사회현안 해결위한 소통
종교·정치 상생위해 노력해야

19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오도철 교정원장을 예방해 환담했다.   사진제공  한울안신문
19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오도철 교정원장을 예방해 환담했다. 사진제공 한울안신문

[원불교신문=권원준 기자] 장애인의 날을 하루 앞둔 19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원불교소태산기념관을 방문해 오도철 교정원장을 예방했다. 오 교정원장은 “경기도의 중증장애인 주택개조사업이 큰 인기를 끌었다”며 시민의 삶에 직접적 영향을 준 정책실현에 격려를 보냈다. 

이 지사는 “최근에는 보육원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오 교정원장은 “원불교도 대한민국 1호인 한국보육원을 운영하고 있다”며 “한국전쟁 직후 개원해 큰 역할을 했지만, 지금은 운영의 어려움이 있다. 특히 아이들이 사회에 진출했을 때 취업의 어려움과 취업을 해도 오래 적응하지 못하는 점이 안타깝다”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고민해줄 것을 제안했다.

이 지사가 이 문제를 공감하며 “보육시설에서 나오면 사회적 기업에 취업할 기회가 만 23세까지 주어지는데 이 나이를 35세로 늘리자고 정부에 제안해 제도가 바뀌었다. 앞으로 이 같은 문제들의 실마리가 조금씩 풀어질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세상일은 때가 되면 사라지지만 인간사는 인간이 만든 것이라 알고 보면 다 해결책이 있다. 다만 그중에 우선순위를 고를 뿐이다. 관심을 가지고 우선순위에 두면 그것이 정책이 된다. 그 마음이 없으면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다”고 정치철학을 말했다.

오 교정원장은 “상생을 고민하지 하지 않으면 살 수 없는 시대가 됐다. 정부도 생명, 인권, 환경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 평등, 평화 등의 문제도 국가 시스템으로 구축해 우선 해결해야 한다”고 부탁했다.

이 지사는 “갈등, 격하, 분열 등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합리적 방법을 찾아 평화와 상생의 사회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하며 예방을 마무리했다.

[2021년 4월 3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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