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단성적지에서 870상자 버무려
교구 내 대부분의 교당 참가

부울교구 김치나눔 행사가 코로나19 방역 관계로 하단성적지에서 진행돼 은혜 나눔의 의미가 더 컸다는 평가다. 
부울교구 김치나눔 행사가 코로나19 방역 관계로 하단성적지에서 진행돼 은혜 나눔의 의미가 더 컸다는 평가다. 

[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부산울산교구가 대각개교절 맞이 은혜의 김치나누기를 통해 대각의 참 의미를 실천했다. 부울교구는 매년 남부민봉공센터에서 김치나눔 행사를 진행해왔는데 올해는 방역 관계로 넓은 야외를 선택해 하단성적지 앞마당에서 행사를 진행했다.

4월 8일 진행된 이번 행사는 최소한의 인원인 재가출가 교도 50여 명이 참가했다. 남부민봉공센터에 준비된 모든 짐을 옮기고 텐트를 설치하는 등 준비과정에 교구 청운회가 합력했다. 교당과 마당을 제공하며 행사에 합력한 하단교당 재가출가 교도들의 전격적인 결정도 돋보였다. 

이날 행사에서 버무려진 김치는 지난해보다 30% 더 증가한 870상자로 부산교당 60상자, 울산교당 50상자, 대신교당 20상자 등 교구 내 크고 작은 대부분의 교당들이 참가해 행정복지센터 등을 거쳐 지역주민들에게 전달됐다. 이외에도 해운대교당은 대각개교절 홍보 리플릿을 부착한 구충제 2000개를 지역주민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김소영 교구봉공회 총무는 “이미 준비돼 있던 봉공센터가 아닌 곳에서 하게 되면서 일이 배로 늘었지만 오히려 결과적으로는 매우 풍성하고 의미있는 행사가 됐다. 박경신 청운회장과 하단교당 김형진 교무님과 교도들의 합력에 특히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2021년 4월 3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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