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타원 박덕수 정사
석타원 박덕수 정사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자상한 성품으로 늘 공사에 정성심으로 일관하고 헌신한 석타원 박덕수(惜陀圓 朴德秀) 정사가 4월 26일 원광효도요양병원에서 열반에 들었다. 석타원 정사는 원기50년 교화부 주사를 시작으로 영도교당, 신촌교당, 화곡교당, 천안교당, 경주교당, 부산교당을 거쳐 원기76년 교육부 부장을 역임하고 정릉교당, 의성교당에서 봉직하다 원기91년 정년퇴임했다.

열반소식을 접한 전산종법사는 “석타원 정사는 숙겁의 인연으로 상산 대원정사의 집안에서 출생하시어 신성 가득한 어머니의 정성으로 출가한 후 특유의 따뜻함으로 교도들의 세정을 속 깊이 살피며 헌신하셨다”하며 “교당 개척에 대한 스승님의 말씀을 받들어 어떤 어려움에도 기필코 화곡교당을 개척하시고, 연원교당으로 공항교당, 포천선교소를 신설하는 등 부임지마다 탁월한 교화 역량을 펼치셨다”고 추모했다. 

전산종법사는 “각별한 사랑으로 교단의 주인이 될 청소년들 발굴에 앞장선 석타원 정사는 교육부장으로 재임 시 신성회 훈련을 개발해 전무출신 발굴의 요람이 되게 하는 등 맡은 일마다 실적 나투는 실력 있는 전무출신이셨다”라며 “언니 서타원 박청수 종사의 든든한 조력자로서 합력하면서도 공적에 대한 일체의 상이 없었던 숨은 도인이셨으니, 그 공덕은 교단의 역사와 함께 길이 빛날 것이다”고 추모하며 축원법구를 내렸다. 

석타원 정사의 세수는 82세, 법랍은 60년 2개월, 공부성적 정식법강항마위, 사업성적 정특등4호, 원성적 준특등으로 교당연합장으로 장례의식이 진행됐다. 종재식은 6월 13일 오전10시 30분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2021년 5월 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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