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기106년 대각개교절 경축식
『원불교전서』 증보판 봉정
문 대통령 축사, 문체부 장관 대독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기106년 대각개교절 경축 기념식이 4월 28일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거행됐다. 경축 기념식에서 전산종법사는 김성효·김경일 수위단회 중앙단원과 함께 법신불전에 『원불교전서』 증보판을 봉정했다.

『원불교전서』 증보판 봉정 및 봉고식에 앞서 김제원 교화부원장은 대중에게 출판 경과보고를 했다. 김 교화부원장은 정화사 설립(원기43), 원불교교전 발행(원기47), 원불교 세로 전서 발행(원기62), 원불교 가로 전서 발행(원기68), 제207회 임시수위단회 대산종사법어 교서 편정 후 자문판 간행(원기99), 제233회 수위단회 4종 교서 오탈자 수정(안) 결의/대종경, 세전, 정산종사법어, 대산종사법어(원기103), 1차~5차 교사 편수 실무위원 회의(원기105), 1차~4차 교서감수위원회(원기105~106), 원불교전서 증보판 발행(원기106) 등을 전했다. 

이어 김경일 수위단회 중앙단원이 대산종사법어와 교헌이 새롭게 추가된 『원불교전서』 증보판을 법신불전에 봉정했고, 전산종법사 분향 후 김성효 중앙단원이 봉고문을 올렸다. 오도철 교정원장의 봉축사가 이어졌고, 대중은 대각개교절 경축사를 합독했다. 

전산종법사는 경축사 부연법문으로 “올해 두 가지 기쁜 일이 있다. 하나는 『원불교 전서』 증보판을 법신불 전에 올린 것으로 대종사·정산종사·대산종사 3대 종법사의 법문을 한 권에 받들게 된 것이다. 이는 교단의 경사다”라고 말했다. 전산종법사는 “또 하나의 경사는 지난해 미주자치교헌이 통과되고, 금년 1월 미국종법사가 부임했다”라며 “교단 4대가 시작되면 대종사 교법을 세계 곳곳에 퍼지게 해서 사오백년 결복을 이뤄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진 원음방송TV 제공
사진 원음방송TV 제공

‘결복교운을 향해 우리가 해야할 일이 무엇인가’를 물은 전산종법사는 “결국 대종사 경륜을 실현하기 위해 우리가 할 일은 훈련이다”며 “훈련이 생활 속에서 녹아나야 한다. 상시훈련으로 재가출가 교도들이 체질화되고, 이를 위해 교단도 합력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 축사는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독했다. 문 대통령은 축사에서 “코로나 극복의 원동력이 이웃 사랑에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온 원불교 교도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원불교가 실천해온 다양한 환경운동은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국민들에게 커다란 용기가 되고,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시대의 자산이 될 것”이라고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각 종단별 종교지도자들도 축하 영상을 보내왔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 대표회장인 원행 조계종 총무원장, 공동회장인 김희중 천주교 대주교, 이홍정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송범두 천도교 교령, 손진우 유교 성균관장, 이범창 한국민족종교협의회장이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기념식은 김금희 명창과 소담 소리아트 단원들의 축하공연으로 경축의 의미를 더했다. 
 

원기106년 대각개교절 경축기념식에서 전산종법사는 김성효·김경일 수위단회 중앙단원과 함께 『원불교전서』 증보판을 봉정했다.  사진 원음방송TV 제공
원기106년 대각개교절 경축기념식에서 전산종법사는 김성효·김경일 수위단회 중앙단원과 함께 『원불교전서』 증보판을 봉정했다.  사진 원음방송TV 제공

[2021년 5월 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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