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변산·익산·만덕산 흙 합쳐
신축사업 연말 완공 목표 기원

신축 공사 현장에서 성지 흙을 합치고 있다.
신축 공사 현장에서 성지 흙을 합치고 있다.

[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원광대학교 치과대학병원이 ‘합토식(合土式)’ 기념행사를 펼쳤다. 대각개교절을 맞아 진행된 합토식은 1월부터 진행된 신축사업이 연말 완공을 목표로 원만하게 준공되기를 기원하는 뜻으로 진행됐다. 특히 소태산 대종사의 탄생, 구도, 대각 및 제중사업 등을 기린다는 뜻으로 영산, 변산, 익산, 만덕산의 성지에서 직접 가져온 흙을 신축부지에 합쳐 의미를 더했다.

피성희 치과대학병원장은 “뜻깊은 날에 뜻깊은 행사를 진행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새로운 도약을 위해 신축이 진행되고 있는데 창립정신의 하나인 이소성대 정신으로 지역사회는 물론 우리나라 치의학과 진료, 교육, 연구에 있어서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윤권하 원광대학교병원장은 “원불교 정신을 의료적으로 일으켜 세우려고 하는 여러분의 뜻에 병원에서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격려했다. 이날 진행된 합토식에서는 오광익 원로교무가 신축 발전을 위해 지은 기원문을 피성희 치과대학병원장이 낭독해 눈길을 끌었다. 행사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치과대학병원은 합토기원문을 액자로 제작해 참석자들에게 선물했다.

한편 치과대학병원은 보건복지부 치과병원 인증기준 VER.2.0 인증평가와 ISO45001 인증평가를 준비하고 있다. 국제 표준으로 제정한 ISO45001은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 종사하는 의료진, 지원 행정부서 직원, 병원의 업무를 대신하는 외주 협력업체의 안전보건을 보장하는 시스템이다. 치과대학병원은 평가인증을 통해 병원과 관련된 모든 사람의 안전과 보건을 책임지고 관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1년 5월 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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