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국인부부 교화 정성 쏟아
종로교당·바탐방교당 연결도

문현교당 온라인 청년법회는 종로·바탐방교당과 연결하며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문현교당 온라인 청년법회는 종로·바탐방교당과 연결하며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부산울산교구 문현교당이 지난 2월 교당에서 결혼식을 올렸던 외국인 유학생 커플 원도진(땅항렝·캄보디아), 원지아(부디만스티아린다·인도네시아) 교도를 대상으로 화상법회를 열며 꾸준히 교화에 정성을 쏟고 있어 눈길을 끈다. (본지 2019호) 서울에서 거주하고 있는 원도진·원지아 부부는 결혼식 이후에도 원불교 공부를 이어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최원심 교무는 화상법회를 통해 이들 부부의 공부를 돕고 있다. 

3월 26일부터 매주 금요일 줌을 통해 법회에 참가하고 있는 이들 부부는 결혼식 이후에도 매일 감사일기 5편을 보내며 최 교무와 문답을 이어오고 있다. 감사생활과 마음챙김 등 꾸준한 공부로 외국 유학생으로서의 한국 생활, 처음 접하게 된 결혼생활의 자잘한 경계들에서 많이 편해졌다는 소감도 전했다. 

4월 9일 열렸던 3회째 법회에는 배성연 종로교당 교무가 참가해 이들 부부의 서울 지역 정착을 위한 합력에 힘을 모았고 23일 5회째 법회는 원도진 교도의 모국인 캄보디아 바탐방교당과 연결하는 시간도 가졌다. 원도진 교도는 모국어로 서로 인사를 나누며, 현지인 학생들에게 원불교를 만난 이야기, 원불교에서 배운 감사생활, 마음공부 이야기를 전하며 훈훈한 시간을 이어갔다. 

최원심 교무는 “코로나19로 우리의 삶은 바뀌었지만 새로운 변화의 시대에 따라 온라인으로 부산에서 법회를 열고, 서울에 사는 외국인 부부 교도가 참석하고, 종로교당과 바탐방교당까지 연결돼 신기하고 감사하다”라며 “앞으로 모두가 행복한 그날까지 정성과 정성을 다하며 공들이겠다”라고 다짐했다. 

[2021년 5월 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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