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국과 인성교육 위한 MOU
1학년 1년간 교육, 2·3학년 특강

해룡중은 지역 내 인성교육 선도학교로 거듭나고자 올 한해 심심풀이 인성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해룡중은 지역 내 인성교육 선도학교로 거듭나고자 올 한해 심심풀이 인성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해룡중학교에서 올 한해 원불교 청소년 마음공부인 심심풀이 교육이 시행된다. 1학년은 4월 15일을 시작으로 주 1회 30회 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며, 2·3학년 대상으로는 약 4차시 특강을 계획하고 있다. 김건명 해룡고법당 교무, 이대혁 영산성지사무소 교무, 정다성 영광교구사무국 교무가 강사로 나서 1학년을 대상으로 1년간 수업을 진행한다. 

주로 12차시 수업으로 이뤄지던 예전 학교사례들과 비교해 이번 해룡중 심심풀이 사업에서는 더욱 과감하고 폭넓은 인성교육이 시행될 전망이다. 이에는 지역 내 인성교육 선도학교로 거듭나고자 하는 정종복 해룡중학교장의 의지가 크게 작용했다. 해룡중학교는 교화훈련부 청소년국과 원광대 마음인문학연구소와 인성교육 활성화를 위한 공동 MOU를 맺고 지속적인 프로그램 연구개발과 효과성 분석에 따른 연구논문 작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송인법 청소년국 심심풀이 담당 교무는 “최근 학교폭력이 다양한 형태로 심화되고, 차별과 혐오의 문제가 사회적으로 많은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청소년 대상 인성 및 권리 교육과 구체적이고 사례 중심적인 프로그램의 연구개발과 보급이 매우 중요한 의제가 될 것이다”라며 “대상별 주제별 지속적인 범 청소년 대상 인성교육 프로그램의 연구 개발을 위해 더욱 노력하는 청소년국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송 교무는 “코로나19로 인해 여전히 대면교육의 제한점이 많은 상황이다.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인성교육을 진행하되 무리한 사업추진은 지양하고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사업기반 구축을 위해 콘텐츠 연구 개발에 더욱 주력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원불교 청소년 마음공부 심심풀이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초과 실적을 달성하는 등 거듭 발전하고 있다. 지난해 부산 북구진로지원센터와 연계한 지역 인성 활동으로 부산 북구 관내 12개 학교, 67개 학급, 1492명의 학생이 심심풀이 활동에 참여했다. 

사업을 진행한 학교와 학생들의 우수한 만족도에 기반해 2021년도에는 총 18개 학교, 약 80여 개의 학급, 약 200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심심풀이 사업이 전개될 예정이다. 

[2021년 5월 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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