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가출가교도 초선 터 정신 이어
이양신 교령, 교단 창립 인연 설법

만덕산훈련원이 초선성지의 의미를 살린 만덕산 초선 97주년 기도식을 진행했다. 
만덕산훈련원이 초선성지의 의미를 살린 만덕산 초선 97주년 기도식을 진행했다.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만덕산훈련원이 초선성지의 의미를 살린 ‘만덕산 초선 97주년 기념 기도식’을 진행했다. 6일 만덕산 초선터에서 진행된 기도식은 만덕산 성지 주변 인연 등 재가출가 교도들이 함께했다. 이날 설법은 이양신 만덕산훈련원 교령이 전했다. 이 교령은 만덕산에서 교단 창립의 인연들을 만나게 된 교사를 설명했다.

이 교령은 “당시 어린 대산종사께서 세상을 구할 대포를 만들 사람을 찾고 있었다”고 부언하며 “나중에 대산종사께서 총부에서 대종사를 뵈니 ‘대종사님이 바로 세상을 구할 대포를 만들고 계셨다. 그 대포가 감사 탄약으로, 원망하는 사람들이 다 없어지고 감사하는 사람만 남는 감사 탄약이다’는 대산종사의 말씀을 직접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 교령은 “우리들이 정성스럽게 기도하면, 이 세상에 가득한 원한을 다 녹혀 원망이 없어지고 사람들의 마음이 편안해져 모두가 감사 보은하게 될 것이다”면서 “초선터에서 기도하면 그 기운이 세계 곳곳에 전해진다는 신념으로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정혜원 만덕산훈련원 교무는 “초선100주년(원기109)을 3년 앞둔 시점에서 새로운 정신문명 세상이 열리기를 기원하며 재가출가 교도들이 기도식에 함께했다”며 “훈련으로 세상을 건지고자 하신 소태산 대종사의 본의가 살아날 수 있도록 교법정신으로 살아갈 것을 다짐하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2021년 5월 1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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