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가교역자의 역할과 교화, 공부
박우경 대호법·최선각 원무 특강

광주동부지구 재가교역자훈련에서 박우경 대호법이 강의하고 있다.
광주동부지구 재가교역자훈련에서 박우경 대호법이 강의하고 있다.

[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원기106년 광주동부지구 재가교역자 훈련이 9일 오후 광주교당 대법당에서 대면으로, 또 줌을 통해 비대면으로 동시에 진행돼 10개 교당 150여 명의 교도가 함께했다. 이번 훈련은 재가교역자의 역할과 교화, 공부담을 주제로 한 박우경 대호법(이문교당)과 최선각 원무(북일교당)의 특강으로 이뤄졌다. 

박 대호법과 최 원무는 이날 원불교를 만난 순간부터 지금까지 오랜 세월의 확고한 신앙·수행 실천 등 생활 속 공부를 소개했다. 또 재가교역자로서의 열정적인 교화 사례를 생생하게 전하며 교도들의 마음에 신심·공심·공부심을 불러일으켰다. 

훈련을 마무리하며 장덕훈 광주전남교구장은 먼저 어려운 여건 속에서 교당 운영에 애쓰는 재가교역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어 장 교구장은 “일에 있어 원불교의 정신은 공의 정신이다. 내 뜻과 다를지라도 공의로 결정되는 순간 나의 마음을 접고 공의에 합하는 사람이 진정한 주인이다”고 당부하며 “마음, 사람, 일에 공을 들이는 대 공부인, 대 교화인, 대 봉공인이 되시길 기원한다”면서 재가교역자들을 격려했다. 

훈련에 참석한 김도영 농성교당 주무는 “생활 속에서 나투는 삶을 살아온 두 분의 강의를 들으면서 참 많은 감동과 감화를 받았다. 교당의 주인으로 몸은 머슴처럼 일하고 정신은 주인되어 일하라는 말씀이 가슴에 와닿았다”며 “교화는 교무님들이 하는 일이라는 생각이 컸는데 이번 훈련을 통해 나의 신심을 점검하고 재가교역자로서의 역할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시간이 됐다”고 감상을 전했다.
 

[2021년 5월 1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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