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풍 지음 / 도서출판 마음공부·값14,000원
최정풍 지음 / 도서출판 마음공부·값14,000원

[원불교신문=이은선 기자]  “마음을 챙기는 순간 내 마음이 변하죠. 내 마음이 변하면 내 삶도 변합니다. 내 삶이 변하면 내 운명도 변합니다.” 최정풍 교무의 『1분선 무시선』은 ‘무시선(無時禪)’에 이르고자 하는 징검다리로서 생활 속에서 잠시 마음을 챙기는 시간인 ‘1분선(一分禪)’이란 방편을 활용하고자 한다. 1분선이란 1분 동안의 선을 의미하며, 선은 마음공부를 뜻한다.

이 책은 소태산 대종사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썼다. 일상생활 속에서 소소하게 마음을 챙기는 1분선의 내용은 『정전』 ‘무시선법’에 근거한다. 소태산 대종사는 “내왕하면서도 선을 할 수 있고 집에서도 선을 할 수 있나니 어찌 구차히 처소를 택하며 동정을 말하리요”라고 했다.

『1분선 무시선』은 크게 ‘1분선’과 ‘무시선’ 테마로 나뉜다. 1분선은 ‘1분선에서 무시선으로’, ‘마음편지’, ‘마음챙기는 하루’, ‘1분선 공부하기’로 구성됐다. 무시선엔 『정전』에 실린 ‘무시선법 원문’과 이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풀이·마음편지’가 담겼다. 특히 ‘마음편지’는 저자가 오래전부터 써 오던 마음공부에 대한 짧은 글들이다. 소태산 마음학교 어플리케이션에 실렸던 글 중 1분선과 함께 음미해보면 좋은 글들이 주를 이룬다.

저자인 최정풍 교무는 “이 책의 출발지는 1분선이지만 목적지는 무시선이다. ‘무시선법’, ‘좌선법’, ‘온전한 생각으로 취사하기를 주의하기’, ‘마음챙김’, ‘삼학-정신수양, 사리연구, 작업취사’, ‘은혜’ 등의 가르침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면 소태산 대종사가 전하고자 하는 선의 핵심에 다가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작은 점을 하나, 둘 찍다가 그 점들이 선이 되고 면이 되고 입체가 되듯이 한마음, 한마음을 챙겨 내 삶 전체가 선이 되도록 해야겠다고 말하는 저자의 말에 공감한다면 바로 지금 이 순간 『1분선 무시선』과 함께 스스로의 마음을 챙겨볼 것을 권한다.

[2021년 5월 1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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