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현 교무의 즉석 교리문답
서원회 법회 매주 화요일 진행

서원회가 4월 27일 신림교당에서 대각개교절을 맞아 ‘즉문즉답’ 특별법회를 진행했다.
서원회가 4월 27일 신림교당에서 대각개교절을 맞아 ‘즉문즉답’ 특별법회를 진행했다.

[원불교신문=권원준 기자] 서울대학교 원불교학생회(이하 서원회)가 4월 27일 신림교당에서 대각개교절을 맞아 특별법회를 열었다. ‘형산 송정현 교무님과 함께하는 즉문즉답’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법회는 서원회 교우들이 교리와 수행에 궁금했던 내용을 질문하면 송정현 신림교당 교무가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유튜브 생중계로 동시 진행된 법회는 현장에 5명이 참석했고 함께하지 못한 교우들은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안건 교우는 “큰 사람이 되고 싶다. 큰 사람의 정의와 큰 사람이 되는 방법”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송정현 교무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 중에 제일 큰 것은 사람의 마음이다. 마음이 큰 사람이 제일 큰 사람이다”며 마음의 그릇을 키우는 방법을 설명했다. 
 

이어 서원회 교우들은 “윤회란 무엇인지”에 대해 질문을 했다. 송 교무는 “서양은 시작과 끝이 존재하는 직선사관이지만, 동양은 시작과 끝이 없다. 그러나 어디나 시작과 끝이 될 수 있는 원형사관이다. 윤회에 대해 알려면 두 관점이 필요하지만 직선사관적 지식보다는, 모든 것은 텅 빈 가운데 하나로 이어져 있으며, 순환한다는 성현들의 말씀을 믿고, 수행을 통해 깨달아야 비로소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원회 졸업생으로 참석한 오경담 교우는 “많은 추억을 선물해준 서원회 법회에 다시 참석하니 감회가 새롭다”며 “법회를 통해 삶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또 교류하는 후배들의 모습을 언제나 응원하겠다”고 감상을 전했다.

한편 서원회는 매주 화요일 저녁 7시에 서울대학교 학생회관 425호에서 법회를 진행하며,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30분 신림교당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형산님과 함께하는 문답감정’을 진행한다. 
 

[2021년 5월 1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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