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명상·인성·암송 과정활동
조석심고·유무념 등 수행미션

원기106년 부산울산교구  어린이법문축제에서 4가지 과정활동을 소그룹으로 나눠 진행됐다.
원기106년 부산울산교구 어린이법문축제에서 4가지 과정활동을 소그룹으로 나눠 진행됐다.

[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친구들과 즐겁게 활동하며 원불교 교리를 배우는 부산울산교구 어린이법문축제가 온라인으로 열렸다. 

9일 ‘집집마다 부처가 사는 세상’을 주제로 줌으로 진행된 제8회 부산울산교구 어린이법문축제에는 사전과제를 모두 마친 어린이 46명 중에서 38명이 참가해 경쾌하고 우렁찬 어린이들의 소리로 화면이 북적였다. 이날 참가한 어린이들은 조석심고, 유무념체크, 불공하기, 계문사경 등 4가지 미션을 완성하고 담당교무에게 확인 도장을 받으며 1주일 동안의 수행 과정을 거쳤다. 

이날 행사는 교리퀴즈방, 명상방, 인성방, 암송방 등 4가지 과정활동을 15분씩 체험하며 진행됐다. 어린이들은 원불교 교리를 퀴즈로 풀고, 미션지 색칠하기를 통해 인성덕목에 대해 배우고 실천을 다짐하며, 주문 외우기·명상 등을 통해 마음을 고요히 하는 훈련도 했다. 
 

박화영 교무는 “사전 미션 활동으로만 하기에는 아쉬워서 온라인 영상으로 만나는 방법을 고민했다”라며 “흥미를 잃지 않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법문을 익히게 하기 위해 짧은 소그룹 활동을 기획했는데 반응이 좋아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부산울산교구는 주임교무를 대상으로 줌 프로그램 교육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으로 온라인 교화를 위한 지원에 노력하고 있다. 

한지민(3학년·양정교당) 어린이는 “오른손 글씨 연습하기를 1주일 동안 유무념으로 체크하는 동안 글씨 쓰기가 많이 편해져서 기분이 좋고 조석심고로 기도하면서 마음도 많이 편해졌다”라며 “코로나 때문에 친구들을 못 만나 아쉬웠는데 줌으로 얼굴을 봐서 기뻤다. 앞으로 법문을 더 완벽하게 외우고 싶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2021년 5월 1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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