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노후 건물 대폭 리모델링
비대면 교도 근황은 영상으로

대구교당이 교당 리모델링을 완성하고 특별가족법회로 교도들을 초청해 교화의지를 다졌다.
대구교당이 교당 리모델링을 완성하고 특별가족법회로 교도들을 초청해 교화의지를 다졌다.

[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대구교당이 건축 30년 만에 교당을 새롭게 단장하고 특별가족법회로 교화의지를 다졌다. 23일 대각전에서 열린 특별가족법회에는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그동안 교당에 자주 오지 못한 교도들의 근황과 교당 리모델링 관련 영상이 상영됐고 조동화·김진천 교도의 듀엣, 난타 등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재가출가 교도들은 교당 대면법회에 자주 참석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호소하는 교도들의 영상을 시청하며 그리움을 나눴고 이성택 원로교무가 초청돼 새롭게 출발하는 재가출가 교도들에게 힘찬 설법으로 격려를 보탰다. 

이성택 원로교무는 “아들, 며느리와 모두 함께 참석한 모습을 보니 무척 반갑고 앞으로 교화가 부흥할 것으로 기대돼 기쁘다”라며 “소태산 대종사의 사상을 생활에서 실천하는 진정한 융복합의 시대를 대구경북에서 열어가기 바란다”라고 설법했다. 
 

이성택 원로교무
이성택 원로교무

김인식 교도회장은 “현관에 들어서면서부터 대폭 바뀐 교당 모습을 봤을 것이다”라며 “교당을 새로 꾸미고 가족법회를 통해 법동지들이 영생법연으로 이어가도록 노력하고 있다. 오늘 이후로 대구교당 교화가 살아나고 코로나도 극복하는 큰 은혜가 되기를 기원한다”라고 인사했다. 

대구교당은 건물이 노후해 누수가 심하고 법회 후 교도들이 법정을 나눌만한 적절한 공간이 부족해 젊은 교도들의 유입이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번에 2개월여에 걸쳐 3층 공양 공간과 상담실, 회의실, 사무실 등을 손봐 법회 이후 교도들이 법정을 나눌 수 있는 편의 공간이 만들어졌다. 또 영모전을 신설하고 4층 건물 외관까지 바꾸는 등 전체적으로 대대적인 단장을 마쳤다.

이문성 교무는 “올해 초부터 매월 4주 가족법회를 통해 가족교화에 정성 쏟아오고 있는데 이번 달은 교당의 새로운 모습도 보여드릴 겸 특별법회로 준비했다”라며 “전임 교무님들과 봉공회, 교도님들의 합력으로 이룬 불사라 뜻깊고 매우 감사한 일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2021년 5월 2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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