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세 교무, 원창학원 사례 특강
학교법인, 지속가능한 발전 모색

[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원기106년 교립학교 법인협의회가 5월 24일 중앙총부 법은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려 교육발전을 위한 지혜를 모았다. 안건협의에 앞서 이현세 교무(학교법인 원창학원)의 특강이 있었다. 이 교무는 정부의 사립학교 책무성 강화 정책에 따른 원창학원의 운영사례와 교육부 사학혁신 지원사업 모형을 소개했다.

안건으로는 ‘학교법인의 교직원 인사채용에 관한 건’과 ‘학교법인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이 논의됐다. 

첫째 안건으로 교정원 교육부를 중심으로 한 교립학교 교직원 인사채용 공동시스템 마련 제안에, 위원들은 지금 각각의 법인 형태에서는 적용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교육부에서는 학원별 네트워크를 강화해 인사채용 정보를 공유하고, 원불교 인사채용 지침을 내려 현장별로 상황에 맞게 기준을 적용하는 방향으로 대신할 전망이다. 
 

다음으로 학교법인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법인평가 지표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위원들은 교립학교의 전통성을 살려낼 수 있는 평가가 가미 돼야 함을 짚었다. 또 교육청에서도 행정감사를 받고 있기에 일반적인 감사는 자율양식에 맞춰 평가서를 제출하고, 교화를 목적으로 하는 평가에 중점을 둘 것을 제안했다. 학교별로 상황이 다르기에 맞춤형 컨설팅 요구도 제기됐다. 

안건협의 후에는 법인별 주요 현황을 공유했다. 협의회를 마무리하며 박혜훈 교육부장은 “교립학교들을 방문해 보니 법당 교무님들이 힘이 나고, 활기가 있는 곳이 교화의 터전이 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법당 교무들이 지치지 않고 교화활동을 잘할 수 있도록 합력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교육부에서는 향후 법인 상임이사와 실무담당자 등을 초청해 학교법인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해갈 계획이다.
 

[2021년 6월 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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