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기106년 청소년 지도자 훈련
예비교역자 및 현장 교무 대상

교화훈련부 청소년국이 예비교역자와 현장 교무를 대상으로 하는 원기106년 청소년 지도자 훈련을 열고 맞춤별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교화훈련부 청소년국이 예비교역자와 현장 교무를 대상으로 하는 원기106년 청소년 지도자 훈련을 열고 맞춤별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원불교신문=이은선 기자] 청소년교화를 책임질 예비교역자들과 현장 교무들이 MZ세대와의 소통을 연마하며 지도 역량을 쌓았다.

원기106년 예비교역자를 위한 청소년 지도자 훈련이 ‘the 청년, 우리시대 청년의 이해가 교화의 시작입니다’를 주제로 5월 22일~23일 이틀간 중앙총부 법은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청소년의 인성을 길러줄 교단 내외의 다양한 교육 및 프로그램을 공유해 여름훈련을 기획하고 훈련 진행 능력을 키워주고자 하는 취지다.

영산선학대와 원광대 원불교학과 예비교무 70여 명이 참가한 이날 훈련은 특강과 교화 프로그램 기획 실습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지금 팔리는 것들의 비밀』 저자인 김보라 기자(한국경제신문)가 ‘요즘 청년, MZ세대의 이해’를 주제로 첫 번째 강사로 나섰다. 김 기자는 앞으로 만나게 될 어린 세대와의 소통을 어떻게 하느냐의 측면에서 트렌드 등 다양한 사례들을 소개하며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또 이제선 교도(안암교당)의 ‘청년교화자를 위한 청년교화이야기’, 한혜윤·이화원 청년교도의 ‘청년세대의 교화 감수성’에 대한 특강도 이어졌다.
 

이후 펼쳐진 ‘MZ세대’ 교화프로그램 기획 수업은 윤대기 국장(교화훈련부 청소년국)이 맡았다. 자기주도적 학습이 중요한 PBL(Project-Based Learning·프로젝트 기반학습)수업 방식을 적용했으며 심도 있는 팀별 기획 실습도 병행됐다.

윤 국장은 “기존에는 포괄적인 청소년교화를 다뤘다면 올해는 청소년교화 대상자에 대한 이해를 조금 더 심화시키는 프로그램을 진행해보고자 한다. 예비교무의 수학기간이 4년이기 때문에 4년을 기점으로 해마다 청년교화와 어린이교화, 학생교화, 대학생교화를 연이어 지도하는 방식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양한 질문들이 쏟아진 질의응답시간은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서로의 공부의지를 견인했다. 오하은 예비교무(영산선학대)는 “구체적으로 ‘지금 세대들이 무엇에 관심이 있는가’나 ‘앞으로 청소년교화를 어떻게 실현해 나갈 것인가’, 혹은 지금 사회적 이슈들을 생각해 볼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전문가가 이야기를 해주니 피부로 느끼게 됐다”고 훈련에 만족감을 표했다.

5월 25일~26일엔 현장 교무들을 대상으로 하는 원기106년 여름훈련을 위한 청소년 지도자 훈련 ‘비비빅(비대면·비접촉·빅재미)’이 온라인으로 실시됐다. 줌 화상회의에 접속한 참가자들은 다가오는 여름훈련에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프로그램과 활용법들을 익히며 실무능력을 향상시켰다. ‘비비빅 여름훈련, 준비부터 적용까지’, ‘프로그램북 이렇게 활용하세요’, ‘ZOOM 기반 아이스브레이킹 실습과 시연’, ‘명상 실습과 시연’, ‘구求해줘 천지 부모님 오신날’, ‘어쩌다 동포 유퀴즈온더 법률’, ‘정다운친구 함께 부르기’ 등 특색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2021년 6월 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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