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수저 케이스 제작
200여 개, 교구 내 교당 전달

전북교구 여성회가 휴대용 수저 케이스 200여 개를 제작해 각 교당에 전달했다.
전북교구 여성회가 휴대용 수저 케이스 200여 개를 제작해 각 교당에 전달했다.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전북교구 여성회가 ‘함께 살림’ 실천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전북교구 여성회는 10가지 환경 계문 유무념 대조를 실천하는 ‘함께 살림’ 운동의 일환으로 ‘일회용품 사용하지 않기’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휴대용 수저 케이스 200여 개를 제작했다. 

‘함께 살림’ 운동은 원불교여성회가 인류의 무분별한 소비생활과 환경파괴를 참회하고, 함께 사는 미래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해 실천하고 있는 환경실천 운동이다. 10가지 ‘환경 계문’은 냉난방기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기, 전력사용 줄이기, 일회용품 사용하지 않기, 쓰레기 재활용 분리수거 철저히 하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화학제품 사용 줄이기 등으로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조목들로 선정됐다. 여성회에서 개발한 ‘함께살림’ 스마트폰 앱에서는 10가지 계문에 대한 실천 여부를 체크 할 수 있다. 

김경효 전북교구 여성회장(서신교당)은 “원불교여성회 차원에서 실천하고 있는 함께 살림 실천운동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휴대용 수저 케이스 200여 개를 교구 여성회 임원진과 함께 제작했다”며 “일회용 수저 젓가락 사용을 자제하자는 의미를 담아 교구 내 교무님들께 스승의 날 선물로 전달했다”고 말했다.
 

“일회용품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곳이 장례식장이라고 생각한다”는 김 여성회장은 “교무님들께 휴대용 수저집을 드리면 장례식장에 독경하러 가실 때 일회용 수저 젓가락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고, 장례식 독경에 함께 참석한 교도들에게도 자연스럽게 환경교육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마음을 전했다.

김 여성회장은 “집에 남아있는 보자기를 활용하기 위해 매듭으로 장바구니를 만드는 실습도 5월 월례회의 때 진행했다”면서 “코로나19로 여성회 대면모임이 어렵지만, 화상으로 계속 모임을 진행하면서 각 교당과 개인의 환경실천 내용을 공유하고 있다”고 부언했다. 김 여성회장은 “각 교구나 교당 여성회에도 휴대용 수저 케이스, 보자기 장바구니 제작을 권장해 교단적인 캠페인이 되면 좋겠다”는 바람도 함께 전했다.

한편 전북교구 여성회는 국가공인 사회환경교육지도사를 양성해(원불교여성회 교육비 지원) 향후 환경관련 강의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2021년 6월 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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