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산상사·경산상사 임석
김정관 원로교무, 정산종사 추모담

1일 중앙총부와 국내외 각 교당에서는 소태산 대종사 이하 역대 선진들을 기리는 육일대재를 봉행하며 추원보본의 예를 올렸다.
1일 중앙총부와 국내외 각 교당에서는 소태산 대종사 이하 역대 선진들을 기리는 육일대재를 봉행하며 추원보본의 예를 올렸다.

[원불교신문=이은선 기자] 소태산 대종사 이하 역대 선진들을 기리며 추원보본의 예를 올렸다. 1일 중앙총부와 국내외 각 교당에선 교단의 모든 조상과 일체생령을 추모하는 합동 향례인 육일대재를 봉행했다.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좌산상사와 경산상사, 전산종법사가 임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치러진 육일대재는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며 전국의 재가출가 교도가 함께했다.

이날 보고된 묘위는 모두 2만1천234위로 본좌는 소태산 대종사 여래위를 포함해 1만57위, 별좌는 1만1천177위다. 원기105년 명절대재 이후 추가된 입묘자는 총 289위로 본좌 236위, 별좌 53위다. 

중앙총부 추가 입묘자는 종사위에 유타원 김성윤 원정사, 대호법위에 인타원 김지성 교정, 중산 이중덕 교정, 순타원 신경란 정사, 전무출신 1좌위에 덕타원 권덕진 정사, 환타원 서정연 정사, 신타원 이수진 정사, 우타원 이지명 정사, 미타원 임남열 정사, 견타원 채화성 정사, 흥타원 최만진 정사, 이타원 홍하영 정사, 전무출신 2좌위에 지타원 이예성 정사 등이다.
 

육일대재는 대종사전 고축(전산종법사)에 이어 종사위전 고축(오도철 교정원장), 대봉도·대호법전 고축(최정안 감찰원장), 전무출신전 고축(오우성 재정부원장), 거진출진전 고축(박혜훈 교육부장), 보통출가재가 교도전 위령(이공현 문화사회부장), 희사위전 고축(사영인 국제부장), 일반부모·선조전 고축(김종철 정보전산실장) 및 선성위와 생령위전 분향재배로 진행됐다.

전산종법사는 대종사전 고축문에서 “어려서부터 비상한 생각을 가지시고 우주 대 진리를 깨치고자 온갖 정성을 바치시고 갖은 고행을 닦으시어 스스로 도를 얻으시고 고해에 헤매는 모든 중생을 불쌍히 여기시어 정신개벽이란 표어를 높이 외치셨다”면서 주세성자의 면면을 추모했다.

추모담은 정산종사가 열반에 들기 전까지 9년 동안, 곁에서 정산종사를 보필한 시산 김정관 대봉도가 맡았다. 김 대봉도는 “‘종법실 주변 울타리를 철거하고 화단을 조성하라’ 명하시고 거듭 말씀하시길 ‘세계 대세가 급하게 열리고 있다’하시며 ‘거기에 맞춰 우리 교단도 대비해야 한다. 얼마 가지 않아 공공기관부터 담을 크게 틀 것이니 두고 보라’ 하셨다. 그 후 30년이 지나자 익산시청이 담을 트고 원광대학교도 담을 트기 시작했다”며 정산종사의 용심처사한 면모를 회상했다.

육일대재를 마친 좌산상사와 경산상사, 전산종법사는 영모전을 시작으로 대종사성탑, 정산종사성탑, 대산종사성탑을 참배했다.
 

[2021년 6월 1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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