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마음공부대학 14학기 종강
온라인 수업 호응 높아

12주 동안 온라인으로 진행된 경남교구 마음공부대학 14번째 학기가 성황리에 종강했다.
12주 동안 온라인으로 진행된 경남교구 마음공부대학 14번째 학기가 성황리에 종강했다.

[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경남교구 마음공부대학 14번째 학기가 12주의 긴 여정을 마무리하고 4일 종강했다. 지난 3월 19일 55명의 공부인이 신청해 12주를 마치며 46명이 수료했다. 

줌으로 진행된 두 번째 학기인 이번 학기는 46명의 수료자 중 30여 명이 경남교구 인근이 아닌 서울, 광주 등 전국 각지의 신청자인 점이 특징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대학 운영이 어려웠던 초기의 단점이 오히려 비대면 시대 온라인 활동으로 전환되면서 장점으로 작용됐다. 매주 금요일 저녁 7시부터 9시30분까지 줌으로 진행된 이번 학기는 다른 학기와 동일하게 정전강의 60분, 단별문답감정 90분으로 진행됐다. 

4일 저녁 열린 종강에서는 한 학기 동안 공부해온 소감을 가감 없이 진솔하게 나누는 시간이 펼쳐졌고 이후 오프라인 수업으로 전환될 때 참가가 어려워질 것에 대한 걱정을 소감으로 발표하는 사람이 많았다. 

천주교 신자인 엄미련 씨는 “사람 관계에 서툴고 두려웠는데 이번 학기를 마치면서 상대를 알고 나를 알게 돼 관계가 많이 원만해졌다. 경계 때마다 일어나는 마음을 보게 하는 이 공부가 참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경열 교구장은 “오늘 소감 발표를 들으니 지도인들이 많이 성장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단원들도 모두 지도인이 되겠다는 서원을 가졌으면 좋겠다”라며 “서로 비춰주고, 나눠주고, 품어주는 마음공부대학과 함께 공부하다보면 마음의 자유와 행복의 꽃이 활짝 필 것이다”라고 축원했다.

[2021년 6월 11일자]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