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토닥, SNS활용 치웁시데이
세계환경의날 맞아 쓰레기줍기

부산울산교구가 ‘치웁시데이’로 환경운동의 깃발을 들었다. 최근에는 세계환경의날을 맞아 청년치웁시데이를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부산울산교구가 ‘치웁시데이’로 환경운동의 깃발을 들었다. 최근에는 세계환경의날을 맞아 청년치웁시데이를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부산울산교구가 ‘쓰레기를 주우며 조깅을 하는’ 플로깅 ‘치웁시데이’ 행사를 꾸준히 이어오며 환경운동에 동참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교당에 따라 매월 또는 격주로 주변 지역 환경 정화 활동을 진행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마음토닥청소년센터 주관으로 5일 세계환경의 날을 맞아 청년 ‘치웁시DAY’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카카오톡 오픈채팅 ‘치웁시데이’를 통해 신청을 받아 진행했던 이번 행사는 부산울산지역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신청해 교도와 일반인 등 55명이 참가했다.

부산대학교 서예동아리의 원불교 교도 선배가 추천해 참여했다는 청년도 있었고 우연히 SNS에서 정보를 보고 참여한 청년도 있었다. 올해 대학생 청년 연합법회를 꾸준히 진행해오면서 친분을 쌓아오고 있는 청년들이 대연·서면교당, 해운대·금정교당·부원회 등 연합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특히 해운대·금정·부원회 연합은 검정색 티셔츠를 맞춰 입고 팔에 일원상 스티커를 붙이고 활동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신청자들은 사전에 3M장갑, 마스크패치, 쓰레기봉투 등 치웁시데이 패키지를 배송 받아 부산울산 인근 바닷가에서 해양쓰레기를 줍고 SNS에 다양한 인증샷을 올렸다. 주변에 지나가던 시민이 고맙고 고생한다는 피드백을 많이 했고 어린이가 청소에 동참하는 등 다양한 체험과 함께 보람 있었다는 소감이 많았다. 

참가자들은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인류의 건강과 생태계 균형을 위해서라도 환경정화가 꼭 필요함을 느꼈다. 치웁시데이를 통해서 우리 주변을 깨끗이 하고 환경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 늘어나길 바란다’, ‘평소 환경에 관심이 많았는데 원불교를 통해 또 새로운 도전을 해볼 수 있어서 기대된다’ 등의 말을 남겼다. 

박화영 교무는 “여름방학 때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할 것이다”라며 “환경도 살리고 원불교 환경운동 이미지도 심어줄 수 있어 다양한 형태로 ‘치웁시데이’를 펼쳐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1년 6월 1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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