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피스플레이어, 평화를 그리다
남북 청년 대상, 6월~10월 진행

[원불교신문=이은선 기자] 국제평화운동 단체인 사단법인 평화의친구들이 10월까지 ‘2021피스플레이어, 평화를 그리다’를 주제로 다양한 평화 행사를 진행한다. 평화의 소중함과 통일의 필요성을 인식하며 평화시대를 만들어갈 주역으로 성장할 청년 인재를 양성코자 하는 취지다. 남북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행사는 평화·통일 교육프로그램, 용산미군기지&DMZ평화기행, 평화음악회로 구성됐다.

‘용산미군기지&DMZ평화기행’은 모두 3차례에 걸쳐 이뤄진다. 1차 행사는 지난 5일 김천수 해설사(용산문화원 역사문화연구실장) 안내로, 용산공원 내 미군장교숙소부지에서 열렸다. 15명의 참가자들은 그동안 감춰져 있던 공간을 직접 눈으로 들여다보고, 일제강점기부터 이어져 온 역사적 맥락, 향후 가치와 개방 구상계획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접했다.

두 번째 평화기행은 8월 7일 같은 장소에서 한 번 더 개최되며 9월 4일에는 DMZ평화기행이 예정돼 있다. 평화·통일교육 프로그램은 7월 6일부터 매주 화요일 저녁 7시부터 2시간 동안, 원불교소태산기념관에서 총 5회에 걸쳐 펼쳐지며 온라인으로도 참여 가능하다. 또 평화음악회는 10월 중으로 예정돼 있다.

박경희 사무국장(평화의 친구들)은 “과거를 잊지 않고 지금 여기에서 우리가 취할 수 있는 행동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시도해보는 작은 움직임들이 모일 때, 그 공감대가 커져갈 때까지 관심을 놓지 않는다면 평화는 늘 곁에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2021년 6월 1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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