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B 통해 네팔에 전달
종교와 국가 초월한 나눔실천

[원불교신문=권원준 기자] 원불교 종교연합후원재단(이사장 최준명)이 코로나19로 고통받는 네팔에 온정의 손길을 전했다. 2일 세계불교도우의회(WFB) 네팔지역 센터인 ‘다르모다어 사바’의 파드마 조티 대표가 WFB에 코로나19 긴급구호를 요청했다. 이에 WFB 회원인 원불교가 종교연합후원재단을 통해 인도적 차원에서 긴급 구호자금 100만원(네팔 화폐 6만 5천 4백 루피, 네팔 노동자의 평균 연봉)을 전달했다.

WFB 네팔지역센터 측은 “현재 네팔은 언론에 알려진 인도의 코로나19 사태보다 더 심각한 상황에 처해있다”고 전했다. 사영인 국제부장은 “많지 않은 금액이지만 전 세계 WFB 소속단체와 기관들의 협력으로 네팔지역의 주민들이 코로나19로부터 최소한의 보호와 안전장치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공익부에서 12월 말까지 전개하는 ‘지구촌 백신나눔’ 운동에 많은 분이 참여해 종교와 국가를 초월한 노력으로 모든 인류가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해 갈 수 있기를 염원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WFB는 1950년 미얀마에서 결성된 전 세계 불교의 포괄적인 국제 협력조직으로, 불교 회원국 간 유대와 우의, 인류 평화를 목적하는 단체다. 교단은 원기65년 WFB에 가입해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최수진 방콕교당 교무가 WFB 원불교 방콕연락사무소 소장직을 맡아 동남아 현지와 관련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2021년 6월 1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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