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부격차, 계층갈등 우선과제
해·공군 군종장교 배출요청

방정균 시민사회수석이 17일 원불교소태산기념관을 찾아 오도철 교정원장을 예방했다.
방정균 시민사회수석이 17일 원불교소태산기념관을 찾아 오도철 교정원장을 예방했다.

[원불교신문=권원준 기자] 오도철 교정원장은 정부를 향해 빈부격차, 계층 간 문제에 대한 해결을 국정 최우선 과제로 삼아달라고 요청했다. 오도철 교정원장은 17일 원불교소태산기념관에서 방정균 신임 시민사회수석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세계적 팬데믹으로 사회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 정부가 백신 접종 등의 빠른 대처를 통해 사회안정에 앞장서 줘 감사하다”며 “앞으로 사회통합과 종교계 신뢰회복에 관심을 가져달라”는 당부와 함께 이 같은 뜻을 전했다. 

오 교정원장은 “종교계에서도 팬데믹 상황을 신앙으로 완화시키려 노력하지만 질병으로 인한 어려움이 지속돼 종교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고 있다”며 “정부에서 종교계에 대한 신뢰가 회복될 수 있도록 정책적인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교세가 약한 종단은 상대적으로 소외되는 부분이 많아 아쉬움이 있다는 점도 피력했다.

이어 오 교정원장은 “원불교는 14년 전 군종장교를 배출했지만, 그 수가 육군 3명으로 한정돼 있다”며 “종교간 공정성을 위해서라도 해군과 공군에도 2~3명의 원불교 군종장교가 배출되었으면 한다”는 뜻을 전했다. 

방정균 시민사회수석은 5월 28일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으로 임명됐다. 최근 종교지도자를 예방하며 민생을 위한 소통의 행보를 잇고 있다.
 

방정균 시민사회수석은 오도철 교정원장으로부터 영산성지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원불교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방정균 시민사회수석은 오도철 교정원장으로부터 영산성지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원불교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방정윤 시민사회수석이 17일 원불교소태산기념관을 찾아 오도철 교정원장과 기념촬영했다.
방정균 시민사회수석이 17일 원불교소태산기념관을 찾아 오도철 교정원장과 기념촬영했다.

[2021년 6월 2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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