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증보판 『원불교전서』 사태와 관련해 원포털 의견 게시판에 올라온 재가교도들의 의견을 취합해 정리한다.

『원불교전서』 증보판 의견수렴에 따라 오탈자 신고를 하고 있다. 그런데 띄어쓰기와 같은 맞춤법을 확인할 때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라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기존 『원불교전서』와 같아야 하는지 등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다. -kass2020

육일대재 등 합동제례 시 고축 및 찬송을 할 때 처음 발행된 교전 내용을 그대로 따르지 않는다. 그런데 증보판에는 그대로 실려 있다. 이를 준수하기 위해 동일하게 실은 것인지 아니면 바뀌어야 하는 것인지 점검해 달라. 많은 교도가 『성가』 163장부터 200장까지 합본하지 않은 점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 현재 많은 교당 교도들이 10년 동안 즐겨 부르고 있는데 공인이 돼야 하지 않을까 한다. 부록으로 가지고 다니기가 불편하다.  -y4231

법어봉독을 할 때 『대종경』 제9 천도품 00장 등을 찾다 보면 구 『전서』에는 제9 천도품이라고 표시돼 있어 찾기가 쉬웠는데 개전증보판에는 페이지 옆에 천도품으로만 표시돼 교도들이 찾을 때 어려움이 있다. 출가 교도들은 불지품 다음이 천도품임을 알고 있겠지만 재가 교도들은 페이지를 말하지 않고 제9 천도품 00장을 찾으라고 하면 『전서』 페이지를 앞으로 넘길지 뒤로 넘길지 몰라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을 것 같다. 기존의 『전서』처럼 각 품 앞에 번호를 표시하는 게 더 나은듯하다.  -firstr

『예전』 교례편 제11장 교회장 관련, ‘교회장’이 ‘원불교장’으로 변경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이번 수정편에서는 ‘교회장’으로 기록돼 있다. 또한 법문사경에서는 ‘원불교장’으로 변경돼 사용하고 있는데 제11장은 ‘원불교장’으로 변경해 사용하면서 가례편 제6장 제3절 호상 7과, 교례편 제13장 제2절 교기에서는 ‘교회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교전의 전체적인 용어 통일이 됐으면 한다.   -we-man

휴대하기 불편한 점이 있어 분리했으면 좋겠고 나이 많은 교도들을 고려해 글씨가 선명하게 잘 보일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 그리고 이번 『전서』는 종이가 얇아 뒷면이 많이 비치는듯해 이점도 개선됐으면 한다.  -kohosung

『성가』가 다 들어가지 않아 아쉽기는 하다. 하지만 폐기보다는 그동안 찾아낸 오탈자를 간지로 넣어 주고, 자문판임을 알리고 보급함이 좋을 듯하다. 폐기는 낭비라고 생각하며 얼마든지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je108

[2021년 6월 2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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