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성 교도
정연성 교도

[원불교신문=이은선 기자] 전라북도노인보호전문기관 관장인 정연성 교도(효자교당)가 노인 인권 보호를 통해 사회 발전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15일 국민포장을 받았다.

23년 동안 은행에 재직했던 정 교도는 2004년 10월 전라북도노인보호전문기관의 전신인 노인학대예방센터에 입사해 사회복지 업무를 처음 시작했으며, 관련 업무를 맡은지 올해로 약 17년째를 맞았다. 그는 입사 당시 전국에 설치되기 시작한 노인보호전문기관의 초창기 주요사업이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한국노인보호전문기관협의회를 만들고 이끌면서 전국 기관 간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데 기여했다. 또 노인학대 실태조사 등 다수의 조사연구와 교육, 홍보 를 포함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노인인권 보호 및 노인학대예방을 통한 노인 인권 증진에도 힘써 왔다.

정 교도는 “예전에 은행에 다닐 적에 후원물품을 전달하는 등 주기적으로 고아원을 방문해 아이들을 만나면서 사회복지 분야에 관심이 생겼다. 다니던 은행을 그만두고 사회복지 공부를 하게 됐다. 관련 학위를 취득한 뒤 지금까지 사회복지 일, 한 우물을 파 온 것에 대해 인정을 받은 기분이 든다.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고 사은님 은혜에 따른 것이란 생각이 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누구든 노인학대를 발견하거나 의심이 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시민들의 관심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2021년 6월 2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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