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종교 온라인교화사례 강의

[원불교신문=권원준 기자] 전국의 청소년교화협의회(이하 청교협) 담당교무들이 한자리에 모여 청소년교화 발전를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16일 원불교소태산기념관 9층 화상회의실에서 이뤄진 하반기 청교협 담당교무 연수는 청소년국 주관으로 총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주요일정으로 안건협의, 청소년교화 주요일정 안내, 초청강연 등이 진행됐다. 

만남의 시간에 윤대기 청소년국 국장은 “현장의 어려운 여건을 해결하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적극적인 의견수렴으로 현장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소통의 시간에는 청소년 교화발전을 위한 다음과 같은 다양한 의견들이 논의됐다. ▷정다운 친구의 활용방안 모색 ▷신앙생활의 장이 될 수 있는 온라인법회 식순 연구 ▷청소년교화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위한 정책적 대안 마련 등이다.
 

16일 청소년교화협의회 담당교무 하반기 연수에서 양두영(레오) 신부가 초청강연을 진행했다.
16일 청소년교화협의회 담당교무 하반기 연수에서 양두영(레오) 신부가 초청강연을 진행했다.

이어진 초청강연 시간에는 유튜브 채널 ‘신소재(신부들이 소개하는 재밌는 신앙 콘텐츠)’의 멤버인 양두영(레오) 신부(천주교 수원교구)를 초청해 이웃종교 온라인 교화사례를 접하는 시간을 가졌다. ‘온라인 삶의 시대와 포스트코로나 시대가 요청하는 사목적 성찰’이란 주제로 강의한 양 신부는 “유튜브 채널 ‘신소재’는 비신자들도 즐길 수 있는 만큼 쉽고 재미있는 콘텐츠를 통해 한국 교회의 성장과 신자들의 영적 유익, 젊은이들, 비신자들과의 대화와 동반을 목적으로 한다”고 ‘신소재’ 창립 배경을 소개했다.

이어 “현대인에게 온라인은 삶의 현장 그 자체다”면서 “우리가 이들과 적합한 형식으로 동반해주는 것이 필요한데 단, 자극적 재미가 아닌 신앙적 메시지를 담아 그들의 언어로 말하는 매력으로서의 재미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양 신부는 ‘신소재’의 운영방식을 소개하며 교화에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였다.

연수에 참여한 정경허 광주전남교구 교무는 “청담 교무들과 청소년국이 청소년교화의 난항을 극복하기 위해 지혜를 모으는 시간이었다”며 “오늘 논의된 사항들을 염두하며 그 대안을 찾아가는 교화현장을 만들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2021년 6월 2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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