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산 미국종법사 교리특강
미국총부의 방향성 논의

6월 22일부터 일주일간 미주총부법인 원다르마센터에서 65명의 미주교역자들이 죽산 미국종법사가 임석한 가운데 첫 전무출신훈련을 가졌다.
6월 22일부터 일주일간 미주총부법인 원다르마센터에서 65명의 미주교역자들이 죽산 미국종법사가 임석한 가운데 첫 전무출신훈련을 가졌다.

[원불교신문=윤관명] 6월 22일 미주동서부교무들은 죽산 황도국 미국종법사와 함께하는 첫 전무출신훈련을 시작했다. 

이번 훈련은 “집집마다 부처가 사는 세상 만들기”라는 주제로 미주총부법인 원다르마센터에서 일주일간 진행됐다. 결제식에서 유도성 원다르마센터 훈련원장은 “미국종법사를 모신 첫 번째 미주 교무훈련이라 큰 의미가 있다. 훈련은 자신의 철석같은 습관을 변화시키기 위해 뜨거운 용광로 속으로 들어가 단련하고 훈습하는 과정이다”고법문했다. 

이번 훈련은 미주 동서부와 남미의 교역자 총 65명(오프라인 24명, 온라인 41명)이 훈련에 참석했다. 죽산 미국종법사는 3일간 『정사종사법어』 원리편을 주제로 교리특강과 질의문답을 통해 일원상 진리에 대한 깊고 명쾌한 해석을 설했다. 죽산 미국종법사는 “심도 있는 교리연마를 통해 신앙수행이 더욱 깊어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또한 미국 자치교헌에 바탕한 하부조직과 법제체제를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를 함께 고민하고,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가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훈련인들을 격려했다. 

오전 채움의 시간에는 온라인으로 서은국 교수의 ‘행복론’, 이진우·장대익 교수의 ‘포스트 코로나’, 하상음 교수의 ‘미국내 제도적 인종차별’이라는 주제강의를 통해 시대가 요청하는 이슈에 대한 인문학적 소양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9월 12일에 있을 미국종법사 추대식을 앞두고 미국총부 교무들은 분주하게 일정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훈련 기간중에도 두 차례 소통의 시간을 가졌는데 첫 번째는 미국총부 정상화를 위한 진행상황 보고와 중앙총부로 부터의 권한이양, 미국종법사 추대식 준비를 논의했다. 

두 번째는 미국 원불교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불교개혁과 원불교, 재가와 출가 교무제도, 이단치교, 인재양성, 교재정비 등 미국에서 해결해야 하는 다양한 이슈에 대한 의견 등을 공유했다. 이 시간에 황광우 미국총부 법무실장으로부터 상황보고가 있었다. 지난 4월 14일 미국종법사 보좌회의 구성으로 교화단관리본부장에 소예리 교무가 선임됐으며 5월 3일 미국원불교 출가단 항단회가 조직됐다고 보고했다. 7~8월 중에는 미국교의회 첫 회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2021년 7월 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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