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공회·여성회·청운회 20년째 활동
선진의 무아봉공 정신 체험

광주전남교구 봉공회·여성회·청운회와 영광교구 청운회가 6월 26일 정관평 김매기 봉공 작업에 합력했다.
광주전남교구 봉공회·여성회·청운회와 영광교구 청운회가 6월 26일 정관평 김매기 봉공 작업에 합력했다.

[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광주전남교구 재가단체가 올해도 영산성지의 정관평 김매기 작업에 힘을 합했다. 19년째 이어오던 정관평 봉공 작업이 지난 한 해 코로나19로 잠시 멈추었지만 올해 다시 시동을 걸었다. 

6월 26일 광주전남교구 봉공회·여성회·청운회원들과 올해는 영광교구 청운회원들까지 20여 명이 봉공에 참여했다. 이날 재가단체 회원들은 정관평 김매기 봉공과 탄생가 및 여래봉 제초작업 등 농번기 성지에 도움의 손길을 펼쳤다. 

최명민 광주전남교구 청운회장은 “영산성지는 원불교인들의 마음의 고향이기에 매년 정관평 김매기 작업에 합력하고 있다. 선진님들의 무아봉공 정신을 직접 체험하는 체험장이라 생각하고 작업에 일심을 다했다”라며 “선진님들의 얼을 되새기는 것은 뜻깊은 일이라 기쁜 마음으로 일했다. 보람되고 흐뭇하다”는 감상을 말했다. 

정상덕 영산사무소장은 “발로 뛰는 청운회, 몸과 마음으로 협력하는 봉공회, 성지는 우리가 가꾼다는 여성회 등 재가단체 회원들이 한마음 한뜻, 한 기운으로 영산성지에 오셨다”라고 환영하며 “정관평 농사에 기계로 할 수 없어 손으로 해야만 하는 일을 직접 해주시고, 탄생가와 여래봉 제초작업에도 합력해줘 큰 힘이 됐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날 봉공에 함께한 황성현 원불교 청운회 사무총장은 “성지는 우리가 지킨다는 염원이 있다. 마음의 근원성지인 영산의 잡초제거 및 환경 개선에 언제나 청운회가 앞장설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2021년 7월 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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