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동회, 법인 설립 40주년 기념식
유공자 표창으로 임직원 사기 진작

삼동회 법인 설립 40주년 기념식 참석자들이 한마음으로 케이크 커팅식을 했다.
삼동회 법인 설립 40주년 기념식 참석자들이 한마음으로 케이크 커팅식을 했다.

[원불교신문=이은선 기자] 사회복지법인 삼동회가 지난 40년의 역사를 갈무리하고 앞으로 다가올 희망찬 미래를 향해 한 걸음 더 내디뎠다. 삼동회는 6월 29일 원광종합사회복지관 3층 강당에서 법인 설립 40주년 기념식을 열고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점검하며 성장을 다짐했다. 특히 온라인 생중계도 함께 병행해 노인·아동·장애인·사회복지관 등 전국 90곳 산하시설 종사자가 함께 할 수 있도록 했다.

참석자들은 먼저 삼동회 40주년 영상을 시청하며 홍보대사 위촉식, 시설장 연수, 후원금전달식, 산하시설 중간관리자 연수, 나눔 사업, 원불교사회복지연구소 심포지엄 등 최근 10년 동안 삼동회가 걸어온 길을 공유했다. 유형진 이사장(삼동회)은 기념사에서 “지난 40년 동안 삼동회는 교단과 우리나라 사회복지 분야에서 나아갈 방향과 역할을 고민하고 사회복지 실천현장을 지켜왔다. 지나간 시간을 되돌아보고 급변하는 사회복지 변화의 한 가운데 서 있는 지금 삼동회의 사명과 과제는 무엇인지 고민하고 미래를 바라보며 성장의 길로 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도철 교정원장과 김명덕 전 삼동회 이사장, 삼동회 산하시설 종사자들이 영상으로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법신불 사은의 은혜 속에 아름다운 공동체가 되길 염원한다”고 말한 오 교정원장은 “소태산 대종사는 원기2년 저축조합을 설립한 뒤 모인 자본으로 방언공사를 진행해 농토가 부족한 지역주민들에게 혜택이 가도록 하는 지역복지사업을 전개했다”며 원불교 사회복지의 근원은 회상 초창기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삼동어린이집, 전주요양원, 반디누리작업장 등 전국 곳곳 산하시설로부터 개성 있는 영상들이 도착했으며, 정덕균 전 삼동회 이사장은 기념식장에 임석해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삼동회 발전에 기여해 온 종사자들의 공로를 치하하는 시상식도 진행됐다. 교정원장상과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상, 한국종교계사회복지협의회장상, 삼동회 이사장상 등 모두 4개 부문 10개의 상이 수여되며 임직원들의 사기를 진작했다.

감상담을 발표한 이미화 사무국장(무주장애인·노인종합복지관)은 “삼동회와 함께한 지 23년의 시간이 지났다. 함께 했던 수많은 인연들이 가슴속에 남아있다”며 “사회복지가 아닌 간호사로 첫 시작을 했는데 이곳에서 만난 인연들이 삶에 깊숙이 파고들었으며 사회복지가 낯설었던 저에게 새로운 도전의 가치를 일깨워 줬다”고 전했다.

기념식의 마지막은 케이크 커팅식이 장식했다. 참석자들은 모두 한마음으로 케이크를 자르며 삼동회의 40번째 생일을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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