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회, 신입교도 맞춤 교육
재가 교도들 강사로 활약

안암교당 ‘원불교 기초 다지기’ 교육에서 재가 교도들이 강사로 나서 신입교도 맞춤 교육을 선보였다.
안암교당 ‘원불교 기초 다지기’ 교육에서 재가 교도들이 강사로 나서 신입교도 맞춤 교육을 선보였다.

[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안암교당이 6월 27일 ‘원불교 기초 다지기’ 교육을 진행했다. 원불교의 기초에 대해 알지 못하는 신입교도와 다시 한번 기초를 제대로 배우고 싶은 기존 교도들을 대상으로 했다. 유튜브 생방송을 겸한 이번 교육에는 신입교도 11명을 포함해 온·오프라인으로 40여 명이 함께했다.

안암교당의 원불교 기초 다지기 교육은 매년 6월 말경, 일 년에 한 차례씩 진행되고 있다. 교무가 아닌 재가교도들(단장, 중앙 등)이 강사가 되어 본인의 경험에 바탕해 신입교도들이 궁금해할 만한 사항에 대한 맞춤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교육에서 법회 시 예절은 김상인 교도, 사종의무는 이현도 교도, 교사 및 원불교 용어해설은 이경주 교도, 일기법 강의는 강혜지 교도가 맡았다. 기존에 2~3년간 강의를 해 오던 강사진을 올해 새로운 강사들로 교체해, 교육을 준비하며 강사들도 공부의 기회가 됐다는 평이다. 

교육에 참석한 정명은 교도는 “하루에 여러 강의를 연속해 들으며, 머릿속에 있던 파편들이 명료하게 정리가 되는 느낌이 들었다”는 감상을 전했다. 이 밖에도 “자신감을 가지고 법회에 나갈 수 있게 만들어 준 것 같다”, “여기서 끝내지 않고 시간이 날 때마다 연마해 내 것으로 만들어야겠다”, “직접 실천해보고 싶다는 느낌이 들었다. 오늘 교육을 잘 들은 것 같아 너무 뿌듯하다”는 등 여러 교도들이 교육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전성욱 청년담당 교무는 “한 달여간 열심히 준비해준 강사님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신입교도에게는 원불교 기초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강사들에게도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는 자리이타의 훈련이었으리라 생각한다”라며 “시간이 짧아 강의시간에 전달하지 못한 내용은 자료집을 참고해서, 꼭 자기 것으로 만들었으면 한다. 기본을 알면 마음공부가 더 재미있어질 것이다”고 전했다.
 

[2021년 7월 9일자]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