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해외 등 소통 폭 넓혀

원무회 여름훈련이 비대면으로 진행된 가운데 해외 원무들도 참여해 소통의 폭을 넓혔다.
원무회 여름훈련이 비대면으로 진행된 가운데 해외 원무들도 참여해 소통의 폭을 넓혔다.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기106년 원무회 여름 정기훈련이 진행됐다. 3일 줌을 활용한 비대면 정기훈련으로 진행된 이날 훈련은 결제식, 신임 원무 소개, 성가 특강, 원무활동 공유 등으로 원무간 소통과 교화 역량을 키우는 시간으로 의미를 지녔다. 

결제식에서 법문을 전한 류지원 원무회 부회장(어양교당)은 올해 신년법문을 반조케 했다. 류 원무는 “신년법문을 항상 연마하고 실천하기 위해 순간순간을 성찰하고 점검하려고 노력한다”면서 “겸손을 실천하기 위해 나와 다름을 인정하고, 나의 부족함을 채워가면서 모두를 포용하기 위해 연마해가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신임원무 소개시간에는 오클랜드 공과대학 심리학 교수인 원선일 원무가 원불교를 만나게 된 인연과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마음공부와 선법 지도에 대한 의지를 전했다. 이어 최명민(중흥교당), 이형열(여수교당) 신임원무와 소통하는 시간을 통해 앞으로의 교화 활동에 대한 격려와 지지를 보탰다. 

원불교 『성가』에 대한 특강도 주목됐다. 이자원 원무(강남교당)는 성가의 탄생 기연과 전체구성에 따른 각 장의 의미를 전했고,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성가 보완 작업을 안내하는 시간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오후에는 리투아니아의 원무활동에 대한 최보광 원무의 강의가 이어졌다. 최 원무는 원불교신문(274호·1981년 2월16일자) 기사를 통해 맺게 된 에스페란토 인연과 교서를 에스페란토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아랍어 등으로 번역한 구체적인 과정을 공유해 이번 훈련에 심도를 더했다.

김신원 원무회 총무(하늘교당)는 “코로나19로 줌을 활용한 비대면으로 진행한 이번 훈련은 원무간 교화 활동을 서로 공유하며 아이디어를 얻고 교화 방향을 수립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면서 “리투아니아와 파키스탄 등 해외에서 활동하느라 훈련에 참여하지 못했던 원무도 함께해 소통의 폭을 넓혔고, 올해 신임 원무 소개시간도 서로를 알아가는 연대의 시간으로 의미가 있었다”고 전했다.

[2021년 7월 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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