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기107년 1월 준공예정
요진건설산업(주) 시공

6월 29일 전곡교당은 신축 터인 연천군 전곡읍 184-40번지에서 신축 봉고식을 진행하며 연천지역교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6월 29일 전곡교당은 신축 터인 연천군 전곡읍 184-40번지에서 신축 봉고식을 진행하며 연천지역교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원불교신문=권원준 기자] 전곡교당(사연명 교무) 재가출가 교도의 교당신축 염원이 신축기공 봉고식으로 이어졌다. 전곡교당은 6월 29일 교당신축 터인 연천군 전곡읍 184-40번지에서 신축 봉고식을 진행하며 연천지역교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이날 봉고식에는 최준명 이사장(창필재단)을 비롯해 김명정 종로지구장, 모경희 원남지구장, 사영인 국제부장, 송선호 전무, 전창욱 전무(요진건설산업), 오세왕 대표(지디엘), 신희섭 대표이사(청야건설), 오석준 대표이사(한신단열·포천교당), 서울교구 재가출가 교도, 전곡교당 교도 등이 참석했다. 

노현성 사무국장(서울교구)의 좌종 10타로 시작한 봉고식은 개식사, 신축봉고, 축사(정대진 은혜마을운영위원장), 격려사, 공사개요 보고(윤형진 지디엘 상무), 시삽 순으로 진행됐다. 

개식사에서 사연명 교무는 “원기82년 박자은, 고 최운전 교도(도봉교당)가 9천 평을 희사했다. 최정풍 초대교무가 원기83년 전곡교당을 봉불하고 원기88년 은혜마을을 개원했다. 저는 12년 전 이곳에 발령을 받아 재가출가 교도의 정성을 잇기 위해 서원을 세웠다. 교도들과 직원들이 사무여한의 정신으로 9천 평을 가꿔 연천군을 넘어 경기도에서 인정받는 명품요양원을 만들었다”고 전곡교당의 약사를 소개했다. 이어 사 교무는 “건축 불사를 할 수 있도록 힘써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며 “이번 건축 불사가 기관 안의 원불교를 넘어 기관을 품는 원불교, 천여래 만보살을 배출하는 도량이 되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이어 종로지구 교무들이 불단에 올라 봉고기도를 진행했다.
 

이날 격려사에서 김명정 종로지구장은 “정산종사는 소태산 대종사 성비명에 ‘건교사업은 평지조산이다. 밋밋한 평지가 태산이 되는 업적이다’라고 찬술했다. 원불교는 저축조합, 방언공사, 혈인성사의 과정을 통해 이룩됐다. 전곡교당이 건교사업 평지조산의 대신성, 대공심, 무아봉공의 정신을 이어받아 자신감을 형성하고 더 큰 공동의 은혜를 위한 역할과 각자의 삶의 은혜를 생산하는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신축기공 봉고식은 내외빈이 함께한 시삽으로 마무리됐다. 

식에 앞서 전곡교당 대각전에서 사연명 교무의 손을 꼭 잡은 최준명 이사장은 “교무님은 동그란 얼굴과 마음이 대종사님을 닮았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종사님의 뜻을 받들어 수많은 업적을 일궈줘 감사하다”고 격려했다.

원기107년(2022년) 1월에 준공 예정인 전곡교당은 대지면적 3,277㎡, 건축면적 398.23㎡, 연면적 476.20㎡의 지상 2층 규모로 건축된다. ㈜지디엘 건축사사무소가 설계와 감리를 맡았고 요진건설산업(주)이 시공한다. 

[2021년 7월 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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