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 탄소중립 추구 업무협약
캠페인·교육·체험 활동에 협력

원불교와 산림청은 6월 30일 중앙총부 법은관 대회의실에서 ‘숲속의 한반도 만들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련 분야에 보유 자원과 기술을 적극 활용키로 했다.
원불교와 산림청은 6월 30일 중앙총부 법은관 대회의실에서 ‘숲속의 한반도 만들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련 분야에 보유 자원과 기술을 적극 활용키로 했다.

[원불교신문=이은선 기자] 원불교와 산림청이 한반도 평화 정착과 이산화탄소의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 실현에 힘을 모은다. 오도철 교정원장과 최병암 산림청장은 6월 30일 중앙총부 법은관 대회의실에서 ‘숲속의 한반도 만들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남북관계발전 및 평화에 기여하고자 마련된 이번 협약은 원불교와 산림청이 보유한 자원과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숲속의 한반도 만들기 국민 캠페인’을 공동으로 추진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또 나무 심기 등 탄소 중립을 위한 활동과 평화의 숲 교육·체험 활동에도 상호 협력키로 했다.

협약을 체결하기 앞서 양 기관 대표는 서로 인사말을 나누며 환영과 감사의 말을 전했다. 최 산림청장은 “평화 기원이라는 원대한 꿈과 비전을 가진 한반도 숲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은 굉장히 의미가 크고 통일을 대비하는 과정에서 꼭 필요한 준비다. 원불교와의 협약은 산림청에 큰 힘이 되고 국민의 동의와 협조를 끌어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에 오 교정원장은 “소태산 대종사의 가르침에 ‘생태계의 질서가 상생의 질서로 회복되고 은혜로운 단계로 정착이 될 때 모든 존재들이 함께 평화롭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 건설된다’는 말씀이 있다. 남한의 나무 심기 운동 등이 남북 교류를 통해서 북한으로 확장되고 사막화 지역에 관심과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산림청과 원불교가 함께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최명실 교무(총무부)의 사회로 진행된 협약식에는 양 기관 대표 외 실무 관계자들도 참석해 화합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교정원에선 전도연 총무부장, 양인경 공익복지부장, 이공현 문화사회부장, 이건종 기획실장이, 산림청에선 이용권 남북산림협력단장, 조준규 서부지방산림청장이 함께 했다. 

한편 탄소중립이란 이산화탄소 배출 만큼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대책을 세워서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는 개념이다.

[2021년 7월 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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