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별 『정전』 교육과정 공유
‘MZ세대에 대한 이해’ 특강

육영교육기관 교무협의회가  열려 육영원의 방향을 모색하고 학교별 정전 교육과정을 공유했다.
육영교육기관 교무협의회가 열려 육영원의 방향을 모색하고 학교별 정전 교육과정을 공유했다.

[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원기106년 육영교육기관 교무협의회가 6월 29일~30일 영광 국제마음훈련원에서 열려 교육부, 영산선학대, 원광대원불교학과, 원불교대학원대학교 교무들이 함께했다. 

첫날 오전 박대원 교육부 교무가 육영원 신설, 5급교무 자격검정 변화 등 예비교무 미래교육혁신을 위한 변화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교육혁신을 위해 학교별로 교육목표·내용·방법·평가 등 교육시스템을 어떻게 변화시켜 가고 있는지 현황을 공유했다.

오후에는 ‘MZ세대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김보라 한국경제신문 기자(『지금 팔리는 것들의 비밀』 저자)의 특강이 진행됐다. 이어진 분과별 회화시간, 예비교무 교육 현장에서 벌어지는 이슈들에 대해 서로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저녁에는 육영원의 과제와 역할 모색을 위한 분과별 토의 및 발표가 진행됐다. 이 시간에는 육영원에 전담으로 연구할 수 있는 연구소나 연구인력이 필요하다, 육영원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각 학교 기관장이나 실무자들의 진솔한 소통과 피드백이 필요하다는 등의 의견이 발표됐다. 또 학교 간 학점교류나 교수진 교류의 필요성, 교단 차원의 교수 인력 양성, 신입생 확보 등 교육제도 전반에 대한 여러 의견이 개진됐다.
 

이튿날 오전에는 미주선학대학원대학교 교무들도 온라인(Zoom)으로 함께하는 가운데 학교별 『정전』 교육과정을 공유했다. 학부와 대학원 교육의 연계성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 등 『정전』을 비롯한 효과적인 교법 전달에 대한 지혜를 모았다.

김경일 육영원장은 협의회를 마무리하며 “삶이 전수돼야지 말로 전수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우리가 신심·공심·공부심을 가지고 살면 은연중에 전달될 것이다. 그게 가장 기본적인 교육의 원칙이 아닐까 싶다”라며 지도교무들이 먼저 서원을 챙길 것을 당부했다. 또 예비교무들의 경우 법위사정이 3년에 한 번씩만 진행될 경우, 문제 되는 부분이 있어 수시 사정을 진행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2021년 7월 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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