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타원 박성석 원정사
연타원 박성석 원정사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대의는 물같이 합하고 덕화로써 제도하겠다는 표준으로 일관하시며 교화대불공을 이룬 연타원 박성석(連陀圓 朴成席) 원정사가 9일 열반에 들었다.

연타원 원정사는 원기46년 마산교당 부교무를 시작으로 경남교당(현 부산교당), 정읍교당, 송천교당, 목포교당, 부산진교당(안락한부산진 교당)을 거쳐, 이리교구(현 중앙교구) 교구장 겸 이리교당 교감, 부송종합사회복지관 관장 겸직, 동년 광주전남교구장 겸 광주교당 교감, 소남훈련원과 전남청소년수련원 상임고문으로 봉직했다. 

열반소식을 접한 전산종법사는 “연타원 원정사께서는 원근(遠近)이 없어 말씀에 걸림이 없으셨고, 친소(親疏)가 없어 모두를 품어 안으시며 교화자로서 큰 실적을 나투셨다”며 “특히 개교반백년 성업불사로 시작된 ‘교당 불리기 운동’에 교단의 뜻을 혈심으로 받들고 실천하며 송천교당을 봉불하고 서목포교당, 무안교당, 도림교당, 신석교당 등을 연원교당으로 불리며 지역 교화의 큰 전기를 마련하다”고 회상했다.

전산종법사는 “청소년수련관을 여러 곳에 수탁해 청소년 교화에 활로를 열어주시며, 지역에 원불교를 크게 선양하셨다”며 “후진 양성의 특별한 정성으로 10명의 출가자를 배출해 교단의 주인으로 보은하게 하셨으니 연타원 종사의 일원대도 회상에 쌓으신 그 큰 공덕은 주세불 대종사께 큰 효를 하신 것으로 교단 만대에 길이 빛날 것이다”고 추모하며 심축법구를 내렸다.

연타원 박성석 원정사의 세수는 88세, 법랍 68년 1개월, 공부성적 정식출가위, 사업성적 정특등 5호, 원성적 정특등으로 원불교 교단장으로 장례의식이 진행됐다. 종재식은 8월 26일 오전10시30분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2021년 7월 1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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