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귀현 교수 / 산본병원
윤귀현 교수 / 산본병원

[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윤귀현(법명 성도) 산본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가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장을 받았다. 2013년부터 질병관리청 혈액관리업무 심사평가단으로 활동한 윤귀현 교수는 전국 혈액원 및 헌혈의 집에서 높은 수준으로 혈액 품질을 관리할 수 있도록 힘써 왔으며, 국내 병원 내 혈액 수급 안정화에 공헌한 점 등을 인정받았다.

윤 교수가 활동한 혈액관리업무 심사 평가는 질병관리본부 소속 공무원 또는 혈액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팀이 혈액원 일반현황을 비롯해 헌혈자 보호 등 채혈 과정의 적정성과 혈액검사의 정확성, 혈액제제의 제조·보존·공급 및 품질관리 안전성, 기록 작성 및 관리 등에 관한 사항을 수시 또는 2년마다 실시하고 있다.

윤 교수는 “갈수록 헌혈 인구 숫자가 줄어드는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해 전국적으로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혈액 품질관리에도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윤 교수는 “일반 의약품은 공장에서 생산할 수 있지만, 혈액은 헌혈자가 헌혈해야만 생산이 가능한 한정 자원으로써 낭비 없이 적절하게 안정적으로 사용되어야 한다”며 “많은 사람이 헌혈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서 밝힌 하루 평균 혈액 보유량이 6월 말 기준으로 적정 수준인 5일에 훨씬 못 미치는 평균 3.9일로 보고됐으며, 보유량이 3일분 미만 단계인 ‘주의’로 떨어질 경우 의료기관의 혈액 수요에 못 미쳐 수급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2021년 7월 1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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