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들 대상 수요명상 진행
행복한 하루 명상으로 이어져

[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영광 국제마음훈련원이 완성도 있는 명상 프로그램으로 지역민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개원 후 지역민들 대상으로 상·하반기 연간 2회기씩 진행해 오고 있는 수요명상 프로그램이 입소문을 타고 있다.

6월 2일~30일 매주 수요일 저녁 7시에 진행된 상반기 수요명상에는 코로나19 상황임에도 30여 명의 영광군민들이 참석했다. 수요명상은 굴림대명상, 차훈치유명상, 소리명상, 단전주명상 등 초입자들에게 다양한 방법을 통해 명상을 접할 수 있게 안내한다. 

올해는 매주 진행된 명상 프로그램을 일주일 동안 각자의 생활공간에서 실천하는 명상챌리지도 병행했다. 명상을 하고 난 후 인증샷과 감상을 단톡방에 올리는 형식으로 진행돼 참가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수요명상을 통해 눈이 맑아졌다, 어깨가 묵직하게 아팠는데 좋아졌다, 두통이 사라졌다는 등 실제 몸의 다양한 변화를 느낀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입소문의 원천이 됐다. 
 

수요명상 수료자들의 명상에 대한 수요가 이어져, 국제마음훈련원에서는 10일 ‘행복한 하루 명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요가와 굴림대로 굳어진 몸을 풀고, 행선·입선·와선 등 생활 속에서 단전을 챙길 수 있는 단전주명상, 차명상, 소리명상 등으로 하루지만 알찬 구성으로 참가자들을 만족시켰다. 

오복임 참가자는 “몸이 날아갈 것처럼 가볍다. 머리도 가볍고 많은 것을 내려놓았다. 살면서 이렇게 마음에서 내려놓는 훈련을 많이 해야겠다. 가벼운 느낌이 너무 좋고 행복한 하루였다”는 감상을 전했다.
 

강수정 국제마음훈련원 교무는 “처음에는 요가 위주로 수요명상을 진행했는데 햇수를 거듭하며 여러 방법이 보강되고, 안정된 프로그램으로 정립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루 명상에 오신 분들은 관심이 더 많은 분들이라 우리의 단전주 선법을 더 비중있게 다뤘다. 원불교 마음공부가 더 드러날 수 있는 심화프로그램 개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마음훈련원의 하반기 수요명상은 9월 29일~10월 27일 진행될 예정이다. 

[2021년 7월 12일자]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