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반별 온·오프라인 소득 나눔
5기 과정, 오는 9월 개강 예정

중앙교구 제4기 마음공부대학 수강생들은 9일 종강식을 갖고 그동안의 공부 소득을 나눴다
중앙교구 제4기 마음공부대학 수강생들은 9일 종강식을 갖고 그동안의 공부 소득을 나눴다

[원불교신문=이은선 기자] 중앙교구 제4기 마음공부대학이 9일 제11회 강의로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수강생들은 공부 소득을 나누며 생활 속 마음공부 실천과 훈련을 다짐했다.

마음공부대학은 교당을 다니면서 마음공부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연습해 공부 효과를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로 개설됐다. 지난 4월 30일 개강한 이번 학기는 모두 53명이 수강을 신청했으며 매주 금요일 원리반과 응용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배현송 중앙교구장은 “기존에는 마음공부대학을 저녁 시간에만 했다. 금요일 낮에 개설한 이유는 어르신들에게도 기회를 드려야 할 것 같아서다”며 “참여 인원이 소수라 할지라도 어르신들이 마음공부대학의 속 깊은 마음공부를 통해 보다 더 행복해지는 삶을 사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원리1반은 오후 2시 대면방식으로, 원리2반과 응용반은 오후 7시 온라인으로 공부했다. 기초 과정인 원리반 커리큘럼은 특강, 마음의 원리, 마음공부의 원리, 마음공부의 이론과 실제 등으로 구성됐으며 강의는 배 중앙교구장, 김현득·김관진·김유인·김신관 교무, 송혜정·이성욱 교도 등이 맡았다. 고급 과정인 응용반은 일원상 서원문과 마음공부, 견성 5단계, 천지은, 게송, 마음을 잘 씁시다, 부모은 등을 주제로 김경일·김정안·이형은·이학신 교무 등이 지도했다.

이도진 교도(이리교당)는 “공부 중에 일기를 써야 한다는 게 제일 마음에 와닿았다”며 “그동안 일기를 쓴다고 해도 작심삼일로 끝나곤 했는데 앞으로는 일기를 열심히 쓰겠다. 일기를 통해 내가 변화하는 것을 확인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마음공부대학은 수강생뿐만 아니라 강사진에게도 많은 공부가 됐다.

김유인 교무는 “하루에 강의를 5시간 정도 하는 등 금요일이 때로는 설레기도 하고 힘들기도 했지만 힘든 순간을 이겨내고 해냈을 때 내가 한 단계 더 진급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5기 마음공부대학은 오는 9월 개설될 예정이다.

[2021년 7월 1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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