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바이올리니스트 박주경.
바이올리니스트 박주경.

[원불교신문=이은선 기자] 박주경 교도(박도광 교무 원친·잠실교당)의 바이올린 독주회가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28일 오후 7시 30분 피아니스트 이승원의 반주로 열린다. 이번 연주회에선 국내에서 한 번도 연주되지 않은 곡을 감상할 수 있으며 프랑스를 중심으로 활동한 작곡가들로만 연주가 구성돼 그 지역만의 독특한 색채 및 뉘앙스를 기대해 볼 수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박주경 교도는 이번 공연에 대해 “안수근 교도(시카고교당)의 아버지인 한국의 1세대 바이올리니스트 고 안병소 선생의 끊임없는 연구정신을 이어받아 평소에 연구하고 실험해 선보이고 싶었던 곡들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학구적이며 개성적인 곡 해석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박 교도는 미국 카네기 홀 초청 연주와 마가렛 컴스톡 콘서트 홀, 예술의전당, 롯데콘서트홀, 세종문화회관, 금호아트홀, 영산아트홀 등 국내외 유수의 음악홀에서 독주와 실내악 주자로 관객들과 소통했다.

그는 시카고 시빅 오케스트라의 부수석을 역임했으며 실내악 연주자로서도 활약 중이다. 현재 서양음악의 3대 축제 중 하나라 할 수 있는 스위스 루체른 페스티벌의 동문 연주자로서 정기적으로 초청을 받는다.

특히 원앙상블 멤버로서 성가 편찬 작업에도 참여하고 있는 등 교단 발전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박 교도는 “원앙상블을 이끄는 이자원 교도(강남교당)가 성가의 큰 틀은 보전하면서 옛날에 쓰인 성가의 화성을 곡의 분위기와 더 어울리게 다듬어 새로 편찬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그 과정에서 첼리스트 방지성 교도와 함께 새로 편곡된 성가들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연주하고 있는데 새로 편곡된 성가곡들이 잘 나왔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연주 활동 외에도 바이올린 교육자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는 그는 건국대학교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며 앞서 동대학 사범대학 음악교육과 졸업 후 미국일리노이대학교 어바나-샴페인캠퍼스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2021년 7월 1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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