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절 맞이 30일 대종경 사경
재가교도 음성으로 법문녹음

[원불교신문=권원준 기자] ‘재가출가가 함께하는 활불공동체’를 꿈꾸는 서울교구가 법인절 맞이 ‘손으로 쓰는 30일 법인기도 대종경 사경’노트를 제작해 교화현장을 지원한다. 

법인절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프로젝트는 7월 22일~8월 20일까지 30일 동안 진행된다. 매일 1장씩 사경을 통해 법인기도의 의미와 대종사의 가르침을 우리의 몸과 마음으로 체득할 수 있도록 했다. 교구내 40여곳의 교당과 기관에 2700여 부를 배포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에 이어 진행된 만큼 더욱 알찬 구성으로 6가지의 새로운 내용을 선보였다. ▷사경페이지에 문답항목을 추가해 사경과 문답으로 반조공부를 할 수 있도록 했다. ▷8월 중 5일간 온라인 사경선방을 진행한다. ▷듣는 법문과 성가를 들으면서 사경할 수 있도록 페이지마다 QR코드를 추가했다. ▷듣는 법문 제작은 서울교구내 재가교도들의 음성공양으로 진행됐다. ▷성가는 새롭게 녹음한 원앙상블의 연주를 실었다. ▷듣는 법문과 성가는 원불교서울교구TV를 통해서 들을 수 있다. 법문 음성공양은 전시경 교도(여의도교당), 김순경·나선정 교도(원남교당), 박경은 교도(신길교당), 박유석 교도(가락교당), 김성학 교도(구로교당)가 참여했다.
 

서울교구가 ‘손으로 쓰는 30일 법인기도 대종경 사경’을 22일부터 30일간 진행한다.
서울교구가 ‘손으로 쓰는 30일 법인기도 대종경 사경’을 22일부터 30일간 진행한다.

우정화 교무(서울교구사무국)는 “지난해 법문사경을 통해 재가출가 교도가 매일 같은 법문으로 정진하며 교구의 공부 분위기를 진작시켰다”며 “지난해 좋은 평가를 받은 만큼 올해도이번 프로젝트를 잇게 됐다”고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우 교무는 “특히 올해는 재가교도 참여, 성가연주 제공, 사경선방 진행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목했다”며 “참여한 모두의 정성과 노력이 조금이나마 현장교화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서울교구는 지난해부터 사축이재 문화를 만들기 위해 ‘사축이재 동행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있다. 이는 사축이재가 당일 행사에 머무르지 않고 늘 그 정신을 기리며 정진적공의 마음을 챙기자는 의미다. 

[2021년 7월 1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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