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촌·좌포교당 어린이 여름훈련
대산종사탄생가서 야영대회 열어
교정원 교육부 훈련프로그램 지원

관촌·좌포교당 어린이들이 합동여름캠프와 좌포원광지역대 창설을 알리는 스카우트 선서식을 진행했다.
관촌·좌포교당 어린이들이 합동여름캠프와 좌포원광지역대 창설을 알리는 스카우트 선서식을 진행했다.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대산종사 탄생가에 어린이들의 웃음꽃이 활짝 폈다. 7월 23일~ 24일 대산종사 탄생가 일원에서는 관촌·좌포교당 어린이 교도 30명이 여름훈련으로 무더위를 이겨냈다. 이번 훈련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질서 있게 진행됐다. 

훈련 프로그램은 교정원 교육부에서 지원한 상상하는 드림캐쳐 만들기, 물풍선 물총놀이, 교리퀴즈 매점을 운영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저녁에는 연령별 영화관을 열어 감상을 나누었고, 탄생가 마당에서는 원불교스카우트에서 준비한 텐트에서 야영을 하면서 아침을 맞이했다. 

둘째 날은 스카우트 야영대회로 진행해 야영법과 매듭법 및 추적기호와 원만이 만들기를 통해 교리와 스카우트 기능을 동시에 습득하는 시간을 가졌다. 훈련의 대미는 좌포선수련원에서 진행된 스카우트 선서식으로, 한국스카우트 원불교연맹 전북지구연합회 좌포원광지역대의 창설을 알렸다. 

송호근 단원.
송호근 단원.

좌포원광지역대 창설은 송호연 교무(스카우트연맹 사무처장)가 올해 봄부터 어린이회원들을 정기적으로 훈련시켜왔던 성과이기도 하다. 지난 7월까지 가입한 대원들은 오는 2023년 전라북도 새만금에서 열리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에 참가할 자격을 갖게 된다. 

송재도 교무(좌포교당)는 “스카우트를 통해 좁은 한국 땅을 넘어 세계시민의 안목을 갖추며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싶었다.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드디어 지역대를 창설할 수 있어 흐뭇하다”며 “이곳 좌포를 발판삼아 대산종사의 경륜과 포부를 닮아가는 이 시대의 성자들이 많이 배출됐으면 좋겠다”고 소회를 전했다. 
 

[2021년 8월 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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