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교구 첫 정전마음공부 훈련
전국서 80여 명 온라인으로 모여

중앙교구가 6일~7일 개최한 제 1회 정전마음공부 훈련에는 모두 80여 명이 참가해 일원상 진리를 바탕으로 한 공부의 길을 찾으며 실력을 키웠다.
중앙교구가 6일~7일 개최한 제 1회 정전마음공부 훈련에는 모두 80여 명이 참가해 일원상 진리를 바탕으로 한 공부의 길을 찾으며 실력을 키웠다.

[원불교신문=이은선 기자] 전국의 공부인들이 일원상 진리를 바탕으로 한 공부길을 찾으며 실력을 키웠다. 중앙교구가 6일~7일 온라인으로개최한 제 1회 정전마음공부 훈련에는 모두 80여 명이 참가해 정전과 마음공부의 원리에 대한 이해 폭을 넓혔다. 특히 봉도청소년수련원과 함께 진행한 이번 훈련은 교도 정기 훈련으로 인정된다.

배현송 중앙교구장은 인사말에서 “대종사님께서 직접 밝혀주신 정전을 가지고 생활 속에서 대조하고 적용하고 연습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건 큰 행복이다”며 “이 사회를 좀 더 맑고 밝고 훈훈한 사회로 만들어가는 가장 소중하고 정확한 해법인 정전으로 속 깊이 공부하고 마음의 자유를 얻어가는 공부인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염원한다”며 공부인들을 맞이했다.

첫날 훈련은 봉도청소년수련원이 맡았다. 먼저 서혜전 교무가 몸의 감각을 느껴보는 ‘가벼운 스트레칭’과 우리 몸이 온전하게 잘 작용할 수 있도록 하는 ‘뇌 느끼기 수련’에 이어 ‘일기법에 대한 법문 명상’을 진행했다. 
 

서혜전 교무.
서혜전 교무.

다음으로 ‘일기법과 마음공부’란 주제로 김관진 교무(봉도청소년수련원 원장)의 강의가 펼쳐졌다. 정전이 마음공부의 사용설명서임을 강조한 김 교무는 “정전의 목차 중 총서편은 사람 몸으로 보자면 머리, 교의편은 오장육부, 수행편은 팔과 다리라 생각한다”며 “몸을 잘 움직이게 하는 첫 번째 손과 발이 일상수행의 요법이고 이를 제대로 실현하기 위해 훈련을 하는 것이며, 훈련이 잘 진행됐는가 등을 구체적으로 대조하게 한 내용이 일기법이다”고 설명했다.

둘째날 훈련은 이학신 교무가 열었다. ‘일원상 서원문’을 주제로 전체 문장을 해석하는 방식으로 진행한 강의에서 이 교무는 “서원은 공을 위해 구하는 마음이다. 대종사가 서원문을 내주신 것은 모두가 공도자가 되라는 의미가 담긴 것이다”며 “일원상 서원문은 자기 자신의 서원문이다. 이름을 넣어서 연습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 순서로 진행한 문답감정은 세 개의 단으로 나눠 몰입도를 높였다. 김교원 교도(금강교당)는 “이번 훈련에 참석하길 잘했다. 강의를 들으며 내가 부끄러웠다. 이제부터 참 나를 찾을 수 있는 신앙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하고 정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현득 교무.
김현득 교무.

[2021년 8월 9일자]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