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경남교구 정전마음공부훈련
원리강의, 묘한삼각관계 문답감정

제8회 경남교구 정전마음공부훈련 전체 문답감정 시간에는 모든 참가자들이 서로 마음을 연했다.
제8회 경남교구 정전마음공부훈련 전체 문답감정 시간에는 모든 참가자들이 서로 마음을 연했다.

[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제8회 경남교구 정전마음공부 훈련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훈련이 회를 거듭하면서 줌을 이용한 문답감정 방식도 안정적으로 정착되는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13일 저녁 7시부터 14일 저녁 9시 30분까지 이틀 동안 진행된 이번 훈련에는 경남교구 마음공부 대학 공부인 외에 전국에서 13명의 새로운 공부인이 참가해 모두 48명이 훈련을 수료했다. 

최근에 진행된 중앙교구 마음공부 훈련에 참가했던 공부인이 이번 훈련에 참가하기도 하고 경남교구 공부인이 중앙교구 등 다른 지역 훈련에 참가하는 등 비대면 시대를 맞아 공부인들이 서로 교류하며 소통하는 새로운 현상이 생기고 있어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이번 훈련은 이경열 경남교구장과 김경일 원불교대학원대학교 총장의 원리 강의 2회가 참가자들에게 특히 큰 감동을 줬다는 평가와 함께 서마산교당 임오은 교도의 마음공부 사례담 발표도 잔잔한 울림을 줬다. 
 

이외에 마음일기 발표를 통해 훈련하는 단별 문답감정, 묘한 삼각관계 문답감정, 전체 문답감정 등의 시간이 배치돼 촘촘한 훈련이 이어졌다. 또한 이틀 동안 비대면으로 화면만 주시해야하는 줌 프로그램의 지루함을 해소하기 위해 허은경 교도가 ‘춤테라피’, 정인오 교도가 ‘사투리 퀴즈’를 진행해 참가자들의 호응을 받았다. 

이경열 경남교구장은 “지금 일어나는 우리의 마음이 진리의 작용임을 바로 알아차리고 대중 잡아 순간순간 자성을 세우는 성리 공부를 기쁘게 하게 될 때 고통에서 벗어나 마음의 자유를 얻을 수 있다”라며 성리공부로 마음의 자유를 찾아가자고 역설했다.

훈련소감 발표에서는 이번 훈련에 처음으로 참가한 공부인 5명이 마음공부 입문 소감을 생생하게 발표하며 훈련에 대한 소득을 강조해 참가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성욱 교도는 “경남교구는 일반교도가 감정한다는 소식을 듣고 궁금해서 참가했는데 감정하는 분들의 내공이 대단해 동기부여가 된다. 묘한 삼각관계 문답감정을 다른 곳에 가서 시도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2021년 8월 1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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