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타원 김충현 정사
만타원 김충현 정사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평생을 교당교화 현장에서 자비훈풍으로 공도에 헌신한 만타원 김충현(滿陀圓 金忠玄)정사가 21일 열반에 들었다. 

만타원 정사는 원기48년 원평교당 순교를 시작으로 원남교당, 서울교당, 창원교당, 종로교당, 밀양교당, 서광주교당, 안양교당, 구)남원교당 교무를 거쳐, 원평교당과 동이리교당 주임교무로 봉직하다 원기93년 정년퇴직했다. 

열반소식을 접한 전산종법사는 “만타원 정사는 부임하는 곳마다 명석하고 탁월한 교리실력에 바탕한 교리공부로 교도의 법위 향상에 정성을 다하셨다”며 “성품이 후덕하고 순수하셔서 함께하는 인연들의 마음을 살려내고 화합 정진하며 감화력 있는 설교력으로 교화하셨다”고 회상했다. 전산종법사는 “농성선교소를 설립하고 창원교당을 새 교당으로 이전하는 등 끼치신 공덕은 교단과 함께 길이 빛날 것이다”면서 “퇴임 후에는 감사하고 이해하며 용서하고 기도하는 생활을 표준으로 도방하 하며 정진하셨고, 일원회상이 세계의 주세교단으로 성장 되기를 간절히 염원하며 원력을 세우셨으니 그 법력과 원력으로 결복기 대운을 열어가는 활불이 되시라”고 축원하며 심축법구를 내렸다.

만타원 김충현 정사의 세수는 81세, 법랍은 62년 5개월, 공부성적 정식법강항마위, 사업성적 정특등4호, 원성적 준특등으로 교당연합장으로 장례의식이 진행됐다. 종재식은 10월 8일 오전10시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2021년 8월 2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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