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산학원교당, 천지 보은 실천
사은 프로그램 1년씩 진행

훈산학원교당이 사은의 은혜를 깨닫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훈산학원교당이 사은의 은혜를 깨닫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훈산학원교당이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초·코·파·이’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초·코·파·이 프로그램은 ‘초록색을 지켜요, 코가 상쾌해져요, 파란색을 지켜요, 이(미)세먼지가 사라져요’의 약자로 자연의 소중함을 발견하고 천지은을 실천하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교사와 학생 등 45명이 함께 참여한 이 행사는 16일 첫 일정을 시작으로 9월 4일, 10월 9일,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학생과 교사가 함께 산행을 하며 자연이 주는 가치와 자연 속에 공존하는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훈산학원 교당에서 학교프로그램으로 주관하는 모든 프로그램은 사은(四恩)을 기본으로 1년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천지 보은행을 실천하기 위한 활동으로 초·코·파·이 행사에 참여한 오세겸 교사는 “교실에서 학생들과 수업시간에 만나다가 등산을 하면서 학생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자연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준하 학생(2학년)은 “산에 오르며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산행 전에 교무님이 ‘쓰레기를 줍는 작은 행동이 자연과 나를 가깝게 해준다’고 말씀했는데 그 의미를 조금은 알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1년 8월 2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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