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타원 김종민 정사 
수타원 김종민 정사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한결같은 신심과 공부심으로 교단사업을 위해 혈심혈성으로 합력한 수타원 김종민(水陀圓 金宗敏) 정사가 22일 열반에 들었다. 

수타원 정사는 원기67년 도봉교당, 동순천교당, 교학대 서원관에서 공양원으로 봉사하다 원기76년 전무출신을 서원하고 영산교당 덕무로 봉직하고 원기86년 정년퇴임했다. 
열반소식을 접한 전산종법사는 “수타원 정사는 도봉교당과 동순천교당에서 상없이 봉사하시다 원불교에 입교한 이후 새벽 좌선과 기도에 정성을 들이던 중, 이 법의 소중함을 깊이 깨닫고 출가를 단행하셨다”며 “더 큰 서원으로 출가하신 후 원불교학과 서원관, 영산, 광양, 강경, 남춘천, 창원교당 등에서 봉직하며 전탈전여, 전신전수의 삶을 사셨다”고 회상했다. 

전산종법사는 “특히 원불교학과 기숙사에서 250여 사생들의 ‘종민 엄마’가 되어 모든 사생을 친자녀처럼 대했으며, 버려지는 재료 하나 없이 철저하게 공익을 위하는 알뜰함으로 오롯이 공중사에 임하셨다”고 추모하며 “임지마다 사량계교 없이 염염불망 교화가 잘되도록 돕는 것에 한마음 한뜻으로 일관한 올곧은 협력자셨다”며 일원대도 성업에 일생을 온통 바친 수타원 정사를 위한 심축법구를 내렸다. 

수타원 정사의 세수는 90세, 법랍은 30년 5개월, 공부성적 정식법강항마위, 사업성적 정1등,원성적 준1등으로 교당연합장으로 장례의식이 진행됐다. 종재식은 10월 9일 오전10시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2021년 8월 3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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