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시훈련 점검, 좌선실습
원불교 청년회·청소년국 주관

8월 31일 열린 ‘월마다 열리는 청년심야선방’에서 윤대기·안성오 교무가 참회기도를 주례하고 있다.
8월 31일 열린 ‘월마다 열리는 청년심야선방’에서 윤대기·안성오 교무가 참회기도를 주례하고 있다.

[원불교신문=권원준 기자] 원불교 청년들이 신앙·수행의 열정으로 8월 한 달을 마무리했다. 지난 한 달간의 상시훈련을 점검하고 선 수행으로 새로운 달을 맞이하기 위해 원불교청년회와 교화훈련부 청소년국이 주관한 ‘월마다 열리는 청년심야선방’이 8월 31일 저녁 8시, 20여 명의 청년이 참여한 가운데 줌으로 진행됐다. 윤대기·안성오 교무(교화훈련부 청소년국)의 사회로 시작된 선방은 ‘참회기도’, ‘집중 선 수행’, ‘저녁심고’ 순으로 이어졌다.

집중선 시간은 박대성 교무(원불교대학원대학교)와 조건중 교무(대전충남교구)가 각 단의 지도교무로 참여해  분반으로 진행됐다. 박대성 교무는 선 수행 시간을 통해 선의 의미, 선의 원리, 선의 방법, 호흡의 방법 등을 설명하고 실습하며 단계별 선 수행이 될 수 있도록 지도했다. 비대면 선방 지도교무로 꾸준히 참여한 박 교무는 “청년들의 선에 대한 관심도가 매년 높아지고 있음을 느낀다”며 “선 수행이 교화를 이끌어 가는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으면 한다. 비대면 일상이 생활화된 지금, 이와 같은 비대면 선방의 활성화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조건중 교무도 지난 ‘청년심야선방’의 강사 참여 이후 SNS 등을 활용해 청년들의 선 수행을 꾸준히 지도하고 있다. 조 교무는 참여자들과 좌선실습 후 문답감정을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 선을 챙기며 분발심과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 “선을 시작한 뒤로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고 지난 한 달간의 선수행 감상을 전했다. 이에 조 교무는 “긴 시간이 아니더라도 1분씩 챙기고 보면 한 달이 지나면 손에 잡히는 것이 느껴질 것이다. 그것이 수행의 공력이다”고 말하며 참여자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지난 7월 시작된 ‘월마다 열리는 청년심야선방’은 매월 말 지속된다. 온라인 비대면 선방인 만큼 선에 관심 있는 누구나가 참여할 수 있으며 원불교 청년회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원불교 청년회는 10월 9일 ‘전국청년 교리실천 강연대회’를 진행한다. 강연주제는 ‘자신에게 믿음을, 이웃에게 은혜를, 민족에게 화합을, 인류에게 희망을’ 이며, 9월 24일까지 강연원고를 접수하고 30일 본선 참가자를 발표한다.

[2021년 9월 1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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