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카우트 원불교연맹
지도자훈련 중급과정 진행

한국스카우트 원불교연맹이 제34기 지도자훈련 중급과정을 진행하고 청소년 교화의 폭을 넓혔다.
한국스카우트 원불교연맹이 제34기 지도자훈련 중급과정을 진행하고 청소년 교화의 폭을 넓혔다.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한국스카우트 원불교연맹이 제34기 지도자훈련 중급과정을 진행했다. 3일~5일 중앙총부 야영장에서 진행된 중급훈련은 스카우트의 전반적인 이론과 과제활동을 통해 지도자로서의 역량을 키워주는데 주안점을 뒀다. 

이번 중급훈련에는 신림교당 동그라미 스카우트 대원들과 원고려인문화원 차원정(차이고르) 교도부부, 원광보건대학교 간호학과 원로버 회원 등 9명이 참여했다. 반집회, 매듭법, 측정 추적기호, 나침반 각도측정, 스카우트 하이킹 등 훈련과정을 통해 대원들은 스카우트 지도자로서의 지식과 자신감을 키웠다. 특히 초대만찬 시간에는 한국스카우트 원불교연맹장 이군도 교무가 대원들의 훈련을 격려하며 한국스카우트 원불교연맹의 자긍심을 일깨웠다. 

이군도 연맹장은 “한국스카우트 원불교연맹이 발족 된 이후 34기 지도자훈련 중급과정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번 훈련에 고려인의 리더 격인 차원정 교도 가족이 참여한 점도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맹장은 청소년을 지도하는 지도자 훈련을 통해 고려인 자녀의 스카우트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원불교에 대한 인식의 폭을 넓혀 간접교화의 발판을 만들고자 하는 취지임을 부언했다. 
 

한국스카우트 원불교연맹 최장 단위대로 활동하고 있는 신림교당 동그라미 스카우트대 공세철 코스대장은 “신림교당 청소년과 어린이집, 비교도 등 평균적으로 30명 이상 청소년들이 스카우트 대원으로 활동하고 있다”면서 “자녀를 두고 있는 부모들이 스카우트 지도자가 돼서 대부분 가족 스카우트 활동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코로나 이전 신림교당은 매년 가족과 함께 하는 야생화 캠프 등 가족캠프를 진행해 왔다”고 전한 공 코스대장은 “스카우트 훈련도 교당이나, 훈련원 등에서 진행하는 등 교당 생활을 중심에 두고 스카우트를 접목해 스카우팅을 하고 있다”면서 “교당 교무님과 교도님들이 모두 적극적으로 후원하며 지원해 주고 있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원고려인문화원 차원정 원장도 “고려인들을 위한 교육 중에 애국애족 운동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한국문화도 배우고 특히 원불교 교리와 법회도 배우고 있다. 원불교연맹 스카우트 과정 또한 고려인 청소년들에게 매우 유용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훈련은 개인 도시락 식사와 개인텐트 취침은 물론 모든 과정에 마스크 착용, 손 소독, 일정거리 유지하기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해 진행됐다. 훈련을 이수한 대원들에게는 한국스카우트 연맹이 인정하는 중급훈련 수료증과 지역대 대원을 이끌 수 있는 훈육지도자 자격증이 수여됐다. 
 

[2021년 9월 1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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