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추천위 훼손된 명단 전달
선거 공정성 문제로 선거 중단
후보추천위·선관위 재선임 논의

[원불교신문=윤관명] 24일 선거관리위원회는 정수위단원 선거과정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해 감찰원 감찰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후보선정을 위해 각단에서 추천한 5배수(남녀 각45명) 명단과 후보추천위원회에 전달된 명단이 불일치한다는 것이 확인됐다. 이로써 선거의 공정성이 심각하게 훼손돼 29일로 계획된 정수위단원 선거는 중단됐다. 

이에 따라 27일 오후 2시 제253회 임시수위단회가 긴급히 열렸다. 수위단원들은 감찰원 경과보고를 통해 명단 훼손 책임자 감찰 내용을 보고 받았다. 

이어 논의된 내용으로는 ▷안건1. 「원기106년 제3대 제3회 후기 수위단원 총사퇴와 그에 따른 선거 특별규정」 개정의 건(4조, 6조) ▷안건2. 수위단원 선거관리위원 선정의 건 ▷안건3. 정수위단원 및 호법수위단원 후보추천위원 선임의 건이다. 결의내용은 1안 선거 특별규정에 명시된 선거일이 10월 18일로 연기됐다. 2안, 3안은 명단 훼손으로 인한 선거 공정성을 회복하기 위해 선거관리위원과 후보추천위원을 전면 교체해 재선임하는 것으로 결의했다. 이번 임시수위단회는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세부사안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2021년 9월 27일자]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