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3배수 후보추천명단 무효
선관위, 선거일정 긴급조정 요청

[원불교신문=윤관명] 지난달 27일 제253회 임시수위단회가 열렸다. 이번 회의는 24일 수위단원 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일정 긴급조정 요청’에 따른 후속처리를 위해 개회했다. 총 3건의 안건이 상정됐으며 감찰원의 감찰보고가 있었다. 감찰원은 정수위단원 후보추천위원회의 후보추천과정에서 명단 조작이 확인됐다고 보고했다. 후보추천위원 중 1명과 선관위 실무담당자 2명에 의해 후보자 명단이 수정됐으며, 현 수위단원 중 남녀 각 7명이 득표수가 빠진 채 후보자 명단 맨 위에 올려진 사실이 확인됐다. 

이어 첫 번째 안건으로 <‘원기 106년 제 3대 제 3회 후기 수위단원 총사퇴와 그에 따른 선거 특별규정’ 개정의 건(4조, 6조)>을 김경일 선관위원장이 제안했다. ‘수위단원 총사퇴에 따른 보궐선거는 「수위단원선거규정」에서 정한 수위단원 선거 절차 및 선거규정을 준용한다’는 특별규정 제4조(선거절차 및 선거방법) 조항에 ‘각종 기간에 한해서는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조정할 수 있다’는 내용이 추가됐다. 또한 제6조에 명시된 선거일을 원기106년 9월 29일에서 10월 18일로 변경하는 내용이 원안대로 승인됐다. 

이어 <수위단원 선거관리위원 재선정의 건>, <정수위단원 및 호법수위단원 후보추천위원 재선임의 건>을 상정해 위원 전원 교체를 결의했다. 후보자 명단 조작 사건으로 인해 선관위와 후추위에 대한 공정성이 훼손돼 전원 교체하기로 한 것이다. 

수위단원 선거관리위원에는 황인철(원창학원), 김성종(기획실), 전수경(총무부), 정용선(재정산업부), 박대원(교육부), 황상원(국제부),이용원(수위단회사무처), 이광규(대전충남교구), 나세윤(중앙교구 중도원), 양지현(삼동회), 이지요(백산교당), 류현진(원불교신문사), 류종인(원불교대학원대학교), 이주연(원광대학교사상연구원)이 재선임됐다.

또한 정수위단원 및 호법수위단원 후보추천위원에는 김상익, 김영택, 박달식, 신명국, 이성규, 장도영, 황인철, 김덕관, 김제명, 김혜심, 김성희, 김정심, 이명수, 이명신, 황대원교무가 재선임됐으며, 9월 3일 후보추천위원회에서 3배수 추천한 후보들은 무효처리됐다. 

[2021년 10월 0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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