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구 교리학교
매주 수요일, 대면·줌 병행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전북교구가 하반기 교리학교를 운영한다. 15일부터 매주 수요일 ‘상시훈련의 체질화’를 주제로 진행될 전북교구 교리학교는 유튜브를 통한 오픈 강의와 대면·줌 강의가 병행된다.
전북교구 하반기 교리학교 1강~8강을 진행할 강사는 전흥진 교무(대성교당)다. 전 교무는 1강과 2강 유튜브 오픈 강의를 통해 상시훈련, 상시일기, 교화단 등 상시훈련의 체질화에 원불교 교화의 지향점과 방법을 포커싱했다.
전 교무는 1강에서 ‘상시훈련이란 무엇일까’라는 주제를 다루며 대산종사 『교리실천도해』 책 표지에 나오는 내용으로 강의 문을 열었다. 전 교무는 “종교에서 실천을 하는 것은 실생활에 당해서 그 도를 사용하고자 함이다”면서 “교법을 사용하는 것은 결국 실생활에서 마음공부라고 할 수 있다. 마음공부를 하는 이유는 결국 고를 낙으로 변화시키고자 함이다. 대종사께서는 일분일각도 마음공부를 떠나지 않게 하는 길을 훈련법으로 밝혀주셨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 교무는 “상시훈련이 내 생활 속에서 체질화되고 일과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상시훈련의 중심인 상시응용주의사항과 교당내왕시주의사항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했다. 또한 전 교무는 ‘불법연구회 통치조단 규약’으로 상시훈련의 총론을 짚고, 교화단과 연계해 단장이 단원의 상시훈련을 도와주고 알려주는 매개체로 상시일기를 강조했다. 교화단을 활용한 상시일기 조사법 등을 총칭한 ‘교화단과 훈련’으로 원불교 교화의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주안점을 둔 것이다.
3강에서~ 8강은 강의와 실습을 기본으로 문답, 감정, 해오를 얻는 진행방식으로 상시일기기재 및 교화단 운영에 함께 참여하고 실습해보는 과정이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해 전체모임과 단 모임을 구성해 진행될 예정이다. 전북교구 하반기 교리학교는 11월 3일까지다.
[2021년 10월 04일자]